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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백령공항 예타 선정' 올 마지막 기회…인천시·옹진군, 기재부 설득

 

5월 고배이어… 12월 '추진 심의' 도전
'경제성 확보' '주민·국방부 협의' 강조
市, 옹진 'PAV 특별자유구역' 건의도


인천시와 옹진군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추진대상 심의 안건에 '백령공항'을 올리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또 옹진군의 PAV(Personal Air Vehicle·미래형 개인 운송기기)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장정민 옹진군수는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백령공항을 예타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재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는 오는 12월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추진대상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제4차 심의 안건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 5월 열린 1차 심의 안건에 포함됐으나 예타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6개 지방공항 사업이 총체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백령공항 사업까지 추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후 2차·3차 심의에서는 아예 심의 안건으로 상정도 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올해 마지막 기회인 제4차 심의에 백령공항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 국토부에 지속 건의했다. 이미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확보됐고, 주민·국방부 등과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돼 사업 차질 우려가 없다고 정부에 강조했다.

백령공항은 국토부가 백령도 진촌리 솔개간척지 25만4천㎡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軍) 겸용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천208억원으로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옹진군 관계자는 "올해 예타 대상에 포함이 돼야 내년 예타 조사를 실시하고, 2022년 설계에 착수해 2025년 준공, 2026년 개항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국토부와 기재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또 다음 달 사업 대상지 발표가 예정된 국토부의 PAV 특별자유화구역에 옹진군을 선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행사차 송도국제도시를 찾았을 때 이를 건의했다.

인천시는 자월도 인근 해상을 특별자유화구역 대상지로 신청했다. 특별자유화구역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사업의 실증,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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