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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속보) 코로나19 확진 대량 발생한 정읍 양지마을 ‘코호트 격리’

코로나19 코호트 격리 도내 첫 사례
정읍 양지마을 확진 9명 발생
140번 확진자(친정오빠) 최초 감염자 추정

 

전북도는 코로나19 ‘전북 133번 확진자’가 거주하던 마을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해당 마을에서 추석 연휴 이후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마을 전체에 대해 이웃 접촉을 금지하고 마을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한 조치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한 마을이 코호트 격리된 것은 전북 도내에서는 첫 사례다.

6일 전북도와 정읍시는 이날 공동으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주민 100여 명)에 대해 검체 채취팀을 꾸려 전수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코로나19 추가 확산 저지를 위해 14일 동안 ‘코호트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마을에서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3번을 포함한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석연휴 가족 간 ‘조용한 전파’로, 현재까지 자녀 4명과 시부모, 친정 오빠, 시댁 이웃 등으로, 전북 134~140번, 143번 확진자로 분류된 상태다. 더욱이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저녁 마을회관과 모정(정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도 확인되면서 동네 주민들의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전북도 보건당국은 당초 133번 확진자로인한 일가족 감염으로 추정했지만, 역학조사와 CT값 분석 등을 통해 결과 지난달 말 서울에서 정읍으로 내려온 133번 확진자의 친정 오빠인 140번 확진자가 최초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양지마을 주민들에 대한 전주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코호트격리 조치에 따라 생활용품 등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로, 이번 사례에서는 해당 마을에 대한 조치로 이뤄졌다.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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