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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집단감염 심상치 않다…주말사이 확진자 늘어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속출…충북서도 대전발 감염

 

 

대전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다단계업소 등과 관련된 고령층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것과 달리 현재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연령대와 거주지도 다양해지면서 이미 방역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3명, 27일 5명, 이날 2명 등 3일간 10명(102-111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15일 4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14일 동안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26일부터 확인된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데 있다.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02, 104, 105, 108, 109, 110번이다.

102번(서구 월평동, 20대)은 21일부터 후각소실 증상이 발현돼 24일 검사를 받고 25일 확진됐으며, 104번(서구 만년동, 40대 여)은 24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현돼 25일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5번(동구 판암동, 30대)은 25일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으로 26일 검사 후 27일 확진됐다.

108번(서구 내동, 60대 여), 109번(내동, 30대)은 26일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27일 확진된 110번(내동, 60대)과 가족관계이다. 108번과 109번, 110번 중 누가 먼저 어떤 경로로 감염돼 전파됐는지는 역학조사 중이다.

앞서 대전은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과 탄방동 둔산전자랜드 등 고령의 다단계업소 관련자와 이들의 접촉자에서 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6명은 연령대와 거주지, 그리고 활동범위가 기존 확진자들과 이렇다 할 연관성이 없는 경우도 있어 방역당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들 이외에 103번(변동, 50대)은 100번 접촉자, 106번(판암동, 2세)은 105번의 아들, 107번(대덕구 송촌동, 30대)은 105번의 직장동료로 파악됐다.

대전 집단감염과 관련 충북 옥천에서는 대전 105번과 접촉한 30대 남성(직장동료)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도 25일 오후 늦게 166번(165번 배우자), 27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167번)이 확진됐다.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대전 111명, 세종 49명, 충남 167명, 충북 64명 등 391명이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다단계업소 관련 확진자가 거의 정리가 되고 있었는데 이 곳과 관계 없는 확진자들이 나오기 시작해 상당히 당황스럽다"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했는데 발생하고 말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858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