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 ‘용평’ 프리스타일 시합 열리는 ‘휘닉스’
눈썰매에 물놀이까지 ‘알펜시아’ 장애인도 쉽게 즐기는 ‘하이원’
외국인 안내센터·밤샘 스키 ‘대명’ 스키장안에 전철역 ‘엘리시안’
특화슬로프 ‘웰리힐리’ 가족중심 ‘오크밸리’… 8色 취향따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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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나고 산간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강원도내 스키장이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비발디파크, 알펜시아 등이 11월20일 전후로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12월 첫째 주에는 강원도 대부분의 스키장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은빛 설원에서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겨울의 낭만이 그립다면 훌쩍 떠나보자. 겨울 천국 강원도로.

■ 용평리조트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인 용평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종목의 주 개최지다. 이에 따라 용평스키장에서는 올림픽 주무대인 슬로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보다 스키와 보드를 먼저 즐길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해발 1천458m 발왕산 정상까지 올라가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선호하는 ‘익스트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해발 1천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슬로프(길이 1천655m)는 독특한 절경으로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이다.
■ 휘닉스파크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휘닉스파크는 개장 이래 최고의 설질과 천혜의 지형을 살린 슬로프로 국내 최고의 스키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모글,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프리스타일 시합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휘닉스파크만의 큰 매력이다.
2015~2016 시즌에는 동계올림픽의 전초전격인 테스트 이벤트가 열려 전 세계의 정상급 스키·스노보드 선수들이 휘닉스파크의 슬로프를 누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는 겨울 스포츠의 정점인 스키·스노보드·눈썰매부터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한 사계절 워터파크, 유럽의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느낌의 5성급 호텔들과 유럽형 콘도미니엄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눈썰매장에서는 대관령 숲 속 설원 위의 유효활강거리 110m, 폭 52m의 길고 넓은 슬로프에서 썰매를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눈썰매장 옆에 워터파크가 있어 고객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 시키는 등 편의를 더했다.

■ 하이원스키장
강원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스키장은 정선군 백운산 천혜의 환경 안에서 슬로프 18면, 총 연장 21㎞의 프리미엄을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하이원스키장에는 백운산 자락 지장산 정상(마운틴1천345m), 그 좌우에 밸리탑(1천376m)과 마운틴 허브(1천250m) 등 3개의 정상이 있으며 발 바닥이 짜릿 거리는 세계스키연맹(FIS)공인 대회전 코스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하이원의 키워드는 ‘장애인 스키’이다. 하이원은 장애인이 불편 없이 스키를 즐기도록 설계 됐다.
■ 대명 비발디파크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가 이달 하순 발라드 슬로프를 시작으로 총 13면의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www.vivaldipark.com)는 국내 스키장 중 최대규모인 2천698객실을 보유하고 스키월드와 객실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비발디파크는 슬로프 전면 가동에 맞춰 매일 오전 5시까지 밤샘스키를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매표소 및 메인센터에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한다.
■ 엘리시안 강촌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엘리시안 스키 리조트는 국내서 유일하게 스키장 안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경춘선 일반전철이나 ITX-청춘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교통체증과 악천후에 상관없이 편하게 스키를 즐기러 올 수 있다.
총 면적 20만3,740m²규모인 엘리시안 강촌은 10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이중 8개 면이 초·중급자용으로 슬로프 난이도를 낮춰 초보자들도 정상에서부터 스키를 즐길 수 있다.
■ 웰리힐리파크
횡성군 둔내면에 있는 웰리힐리파크 스노파크(스키장)는 총 20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수준의 슈퍼파이프와 키커, 지빙 등 마니아 스키어들의 코스뿐 아니라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광폭 슬로프까지 다양함을 즐길 수 있다.
이 중 길이 160m, 폭 17m(Lip to lip), 높이 6m 규모의 슈퍼파이프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국제적 규모와 수준으로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이 자랑하는 특화슬로프다. 또 펀파크, 스파인 등 각종 기물들이 설치돼 있어 스키를 타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 오크밸리 스노파크
가족 중심의 스키장인 원주 오크밸리 스노파크는 개장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초급 2면, 중급 5면, 상급 2면 등 9면의 슬로프와 3기의 리프트를 비롯해 1천105실의 콘도미니엄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식음 및 부대시설이 있다.
가족단위 스키어와 초보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게 설계된 초급자 슬로프가 인기다. 또 펀파크로 국내 유명 스노보드 커뮤니티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해 스노보더들에게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일보/백진용기자 bj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