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009년 시작된 춘천 캠프페이지 주변지역개발사업을 포함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2020년도 사업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행안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춘천시는 2023년까지 총 3,324억원을 들여 캠프페이지에 시민복합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는 150억원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138억원을 들여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작업을 시작한다. 문화재발굴조사는 3만6,257㎡를 3개 구역으로 나눠 2023년까지 실시한 후 매장 문화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시민복합공원 설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08년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422개 사업에 12조1,11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110개 개발사업에 총 1조2,926억원이 투입된다.
이규호·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