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화성·수원 전세사기 주택 정보' 경기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
CAN STOP… 전세사기 막을 수 있다 화성 동탄·수원 일가족 사기 사건 道, 주범 주택 전세가율 이미 입수 다주택자 빅데이터 자료에도 포함 추가피해 우려에도 후속조치 미흡 전세피해 고위험 주택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도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앞서 진행된 경기도의 다주택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기자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불행하게도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당시는 한 달여 전 터진 '화성 동탄 전세사기' 때문에 전국이 떠들썩한 시기였는데, 5개월 후인 지난 10월 초 수원에서 더 큰 규모의 '수원 일가족 전세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중요한 건 그렇게 수많은 피해를 불러온 당시 사건들의 주범인 박모씨, 정모씨 등의 보유 주택 전세가율 정보를 경기도가 미리 입수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올해 초 전문업체에 맡긴 빅데이터 용역의 결과물로 지난 4월 받은 '경기도 다주택자(5채 이상) 보유 주택 전세가율' 자료에 그들의 이름이 있었다. 이외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짜고 임차인들을 속여 보증금 14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포경찰서가 지난달 검찰에 구속 송치한 일당 중 한 명인 임대인 김모씨, 공인중개사와 공모해 수도권 내 600채
- 특별취재팀 / 김준석·김산·한규준·김지원기자
- 2023-12-11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