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바다에 간다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바다와 숲, 호수, 역사적 명소까지 모두 한 곳에서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국내 최고의 석호이자 동해안 최대의 자연호수인 화진포다.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그곳, 화진포로 초대한다. 호안선 길이 16㎞ 광활한 석호 소나무 숲, 병풍처럼 그림 같은 풍경 겨울엔 철새들의 안식처 여름엔 훌륭한 피서지 ■ 모두에게 사랑받는 화진포 1971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된 화진포는 23만8천여㎡(72만평), 호안선 길이는 16㎞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의 석호다. 호수 주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까지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화진포는 조선시대 이중환의 택리지에 한자 울 ‘명’자와 모래 ‘사’자를 써 ‘명사’라는 말로 기록돼 있다. 화진포에는 잉어, 숭어, 향어, 붕어, 가물치 등의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같은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새하얀 고니 떼가 화진포에 내려앉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백
강릉 출신 '신궁'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소속‧출신 선수들 중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해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완성했다. 중국과 결승전에서 펼쳐진 슛오프에서 마지막 차례로 나선 임시현은 에이스답게 집중력을 발휘해 9점과 10점 사이에 화살을 꽂았다. 이 화살은 10점으로 인정됐다. 전훈영의 화살도 10점이 되며 총 29점이 된 우리나라가 27점을 기록한 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확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은 10개월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관왕을 향한 첫 시위를 성공적으로 당겼다. 임시현은 "대한민국이 항상 왕좌를 지킨다고 하지만 멤버가 바뀐 지금 우리한테는 10연패가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였다"며 "우리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3관왕을 위한)첫발을 내디뎠으니 앞으로 개인전이나 혼성 단체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