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 전면철거 약속 지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를 ‘부분 철거’한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던 것<7월 14일자 광주일보 7면>과 관련, 입주예정자들과 논의 끝에 당초 계획대로 지상층 전체를 철거하는 ‘전면 철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주상복합 상가인 1~3층과 일부 근린생활 공간을 남긴 채 철거하기로 한 것을 다시 지상층 전체 철거로 되돌린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일 오후 7시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사무실에서 입주예정자들과 만나 화정아이파크 철거 범위에 대한 논의 결과를 공개했다. 광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현장에서는 해체 공사를 총괄하는 호명기 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장이 참석해 상가·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8개 동의 해체 범위를 ‘전면 철거’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전면 철거안을 내놓음에 따라 문서를 통해 이를 보증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입주예정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문서화에 동의했다. 앞서 입주예정자들은 철거범위를 두고 사전 자체 투표를 진행한 결과 500여명이 지상층 전체 철거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 정병호기자, 유연재기자
- 2023-08-0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