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 용납 못해”
김경수 도지사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관련기사 16면 김 지사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과 국제사회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는 물론,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와도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려진 결정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라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인류와 자연에 대한 범죄”라고 단정했다. 특히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삶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까 우려된다”며 “경남·부산지역 어민과 수산업계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는 일본의 부당한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부산, 울산, 전남, 제주 등 지방정부, 국제사회와 힘을 합해 강력한 연대로 단호하게 대응해
- 이준희·한유진 기자
- 2021-04-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