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의혹 제기·반박·고발…후보 간 공방 과열 ‘난타전’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교적 잠잠했던 여야 공방전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기점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불이 붙은 곳은 춘천갑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지난달 29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변호사 시절 원주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음에도 2020년과 2023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및 ‘중감금, 강간, 성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위반 사건의 가해자 측 변호인으로 활동했다”며 “미성년자인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변호 활동을 해도 부족한 마당에 가해자를 변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폭력 가해자 변호인 김 후보는 공직후보자 자격이 없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가해자 편에 선 변호인 김 후보의 거취에 대해 답하라”고 했다. 민주당 춘천갑 여성위원회 및 여성 시·도의원들도 지난 31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주장을 처음 제기한 춘천갑 민주당 허영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데 이어 지난 31일에는 성명서를 내고 “제가 관여하지도 않은 성범죄 사건
- 원선영, 이현정기자
- 2024-04-01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