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며 강릉원주대 선수촌에 각국 선수들이 잇따라 입촌하고 있다. 15일 개촌식에 앞서 지난 13일 개최국인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촌했으며 이어 독일과 폴란드, 프랑스, 캐나다 등 각국 선수단이 짐을 풀고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번 대회 기간 강릉 선수촌에는 1,700여명, 정선 선수촌에는 200여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선수촌에 입소한 각국 선수들은 숙소 창문에 자신들의 국기를 속속 내걸었고 숙소 주변과 경기장 등을 산책하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루지 종목에 출전하는 지넷(15·프랑스)양은 "지난해 연습 경기를 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평창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도 도착하자마자 환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대도 막바지 대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강원2024 개회식이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비롯해 강릉 아이스아레나, 강릉 하키센터는 철통 경계 속 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했다. 대회 기간 중 ICE 강릉 페스티벌 한마당이 펼쳐지는 경기장 주변에는 무대 시설과 체험 공간, 푸드존 등의
백두대간 일대의 소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 환경단체는 기후 변화를 원인으로 보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의 소나무 고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 태백산, 삼척 덕풍계곡 등 강원도 내 국립 공원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에서 소나무 고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것이 특징이지만 조사 기간 중 확인된 설악산과 오대산, 태백산 일대 소나무들은 단풍잎처럼 붉게 타들어가며 말라가고 있었다. 단체에 따르면 소나무의 재선충병 감염 여부도 확인했으나 감염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단체는 '기후 변화'를 소나무 고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소나무는 일정한 기온이 유지되고 충분한 수분이 공급될 때 잘 자란다. 하지만 최근 기우 변화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이상 고온, 가뭄 등이 이어지며 소나무 서식 환경에 변화가 생긴 점을 주목했다. 단체는 정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산림청,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소나무의 고사는 침염수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및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을 해야
속보=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2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앞에서 지난 20일 동해시에서 시멘트 부원료 운반선 내부 청소를 하던 60대가 사망한 사건(본보 지난 21일자 5면 보도)의 책임을 물어 원청 업체인 쌍용씨앤이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열약한 환경에서 업무가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지만 현장에 회사의 안전관리자가 없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명시한 경영책임자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산재 사망의 원인에는 검찰과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 꼬리 자르기식 처벌에 있다"며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기자 회견 이후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쌍용씨앤이 본사와 경영책임자의 기소를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류호준기자 gwhoju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