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인프라 착착… ‘부산 개최’ 화룡점정만 남았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부산시가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을 찾을 방문객의 편의와 직결되는 관광과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광안대교와 함께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황령산 봉수전망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황령산 봉수전망대와 케이블카 건립 사업이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사업자 측은 지난 5월 시에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했으며, 이달 중 건축·교통 통합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심의가 통과돼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초 착공돼 월드엑스포 개최 전인 2026년에 준공될 전망이다. 황령산 봉수전망대는 부산 최고 높이 전망시설로 관심을 모은다. 지상 25층 규모인 봉수전망대 건축물의 높이는 110m이지만 427m의 황령산 정상부에 근접해 지어지기 때문이다. 로프웨이라는 이름으로 도심과 황령산 정상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도 만든다. 시·종착지는 도심인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황령산 정상부의 전망대 인근까지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아우르는 ‘해안관광 벨트’
- 김경희·김성현 기자
- 2023-10-10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