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6월 3일 ‘장미 대선’ 유력… 용솟음치는 잠룡들
이제는 ‘장미 대선’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운명을 좌우할 60일이 숨 가쁘게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오는 6월 3일 대선 실시가 유력시되고 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이번 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궐위 시엔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차기 대선일은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60일이 도래하는 6월 3일이 선거일로 유력시된다. 여야 모두 이번 주 숨 가쁜 대선 레이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기 대선 특성상 대선 일정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서둘러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장관·지방자치단체장의 사퇴 시한이 5월 4일이라 그 전까지 각 정당의 경선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 측면도 있다. 이 때문에 각 정당이 적어도 이달 말께는 대선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7일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린다는 계획이고, 민주당은 대선일이 지정되는 즉시 선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각 정당이 서두르는 만큼, 여야 대선 주자들도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 강기정·정의종기자
- 2025-04-0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