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 참가작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2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경북 상생을 위하여 추진된다. 대상은 ▷대구·경북에 소재지를 둔 오페라 제작 및 실연이 가능한 문화예술 단체 ▷최근 5년간 전막 오페라 제작 실적이 있는 단체가 제작한 완전한 형태의 오페라 작품이다. 단,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는 해당하지 않는다. 선정된 작품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오페라로서 축제 기간 동안 총 2회 공연될 예정이다. 또 선정 단체에게는 제작비 일부, 공연장 및 연습 공간, 축제 통합 홍보 및 인쇄물 제작이 지원된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10일 까지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oh201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단, 기존에 공연했던 작품의 경우 공연 영상이나 공연 프로그램북(안내 책자)을 추가로 첨부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기획팀(053-666-6034)으로 하면 된다.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가 확정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3일 올해 행사 주제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발표했다. 전시주제는 팬데믹 후 첫 대면 행사, MZ와 알파세대와의 조우,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의 결합, 세계 디자인과의 접속 등 디자인과 다양한 ‘만남’을 아우른다. 특히 올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20주년을 맞는 만큼 유명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Red Dot)이 참여한느 등 등 ‘국제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나건(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 총감독이 기획을 맡은 이번 비엔날레의전시관은 테크놀로지관과 라이프스타일관, 컬처관, 비즈니스관으로 구성된다. 테크놀로지관은 ‘디자인 주도의 따뜻하고 유연한 기술 구현’을 주제로 사물인터넷과 웨어러블 로봇, 미래형 모빌리티 등을 소개한다. 라이프스타일관에서는 레드닷을 수상한 글로벌 가구 기업들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컬처관에서는 삼성카드 등의 디자인 사례를 전시한다. 비즈니스관에서는 레고, 이솝, 리모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인을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인 이천시가 오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3 영국 프리미어 공예 아트페어 런던 콜렉트(Collect 2023)'에 참가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런던 콜렉트는 영국 공예청(Craft Council)이 주관하는 프리미어 공예 예술품 박람회다. 세계 각국의 박물관과 공예 갤러리, 큐레이터, 디자이너, 개인 소장가 등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들이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전시 기획과 문화 교류를 도모하는 유럽의 대표적 공예 페어다. 이천시는 올해로 일곱 번째 런던 콜렉트에 참가해 꾸준히 한국의 도자 공예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실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런던 콜렉트뿐만 아니라 런던 크래프트위크, 파리 메종오브제 등 유럽의 프리미어 아트페어에 이천시 도예인들의 참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시는 런던 콜렉트에 한국도자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자기와 공예품 4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판기·박래헌 이천시도자기명장과 한도현, 김현종, 양점모, 나용환, 신철, 김대훈, 김희종, 노승철, 송길섭, 신원동, 이창수, 이한아, 박지영 작가 등 이천 도예가 15명의 다채로운 도자작품과 공예품
공연예술가가 소수정예로 펼치는 깊이 있는 공연이 창원에서 열린다. 나비공연예술센터(이하 나비)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10일간 창원 나비아트홀에서 ‘창원 원맨&투맨아트쇼’를 개최한다. 공연은 1~2인으로 구성된 예술팀이 그들의 무대를 오롯이 채워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비는 지난해 진행한 ‘원맨아트쇼’에 2인 예술팀을 추가해 행사를 다채롭게 기획했다. 올해는 연극, 오페라, 클래식, 전통무용, 발레 등 공연이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23~26일에는 1인 연극 ‘중독된 사랑 ; 미디어에 관한 시나리오’가 공연된다. 공연은 23~24일은 오후 7시 30분, 25~26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오페라 클래스’ 무대가 열린다. 내달 1일 오후 5시에는 앙상블리앙의 박리란 바이올리니스트와 홍석제 클라리넷 연주자의 주도로 ‘봄의 시작 콘서트’가 열린다. 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통무용 명인인 박경랑 선생의 ‘풍류야흥’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5시에는 ‘지젤- 그 아름다운’이란 제목의 발레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예약에서 ‘원맨아트쇼’, ‘투맨아트쇼’를 검색해서 할 수 있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후보작과 감독·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관객을 먼저 만난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다음 달 10~12일 홍콩에서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 우수 후보작 8편을 상영하는 ‘아시아 시네라마’를 진행한다. ‘헤어질 결심’, ‘브로커’,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뿐 아니라 ‘드라이브 마이 카’, ‘포잇’, ‘포니인 셀반: 파트 원’, ‘부서지는 파도’, ‘나나’가 선정됐다. 올해 ‘아시아 시네라마’에는 주요 후보작 감독과 배우가 참석해 열기를 높인다. 영화 ‘비상선언’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임시완, ‘브로커’로 감독상 후보가 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나나’를 연출한 카밀라 안디니와 주연 배우이자 여우주연상 후보인 해피 살마가 홍콩을 찾는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포잇’으로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자이자 ‘부서지는 파도’를 연출한 라브 디아스가 영화 상영 후 관객과 만난다. 올해 AFA는 다음 달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린다. 모든 부문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A는 아시아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2023 올해의 청년작가에 지역 신진작가 5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5인의 청년작가는 ▷김소라(회화, 설치) ▷배혜진(설치) ▷송석우(사진) ▷안민(회화) ▷윤보경(설치) 작가다. 김소라 작가는 주변 일상에서 외면 받거나 가려진 영역을 회화로 나타낸다. 2021년 달천예술창작공간, 2020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등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배혜진 작가는 쉽고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의 가벼움에 주목한다. 'Human candies' 시리즈는 감각을 자극하는 달콤하고 인공적인 기호식품을 통해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을, 부정보다는 무한 긍정을 좇는 현대사회와 인간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2022년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송석우 작가는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 특정 세대 등에서 나타나는 상호작용의 방식과 사회적 원리를 탐구한다. 2022년 미국 포토루시다 Critical Mass top 50, 제6회 부산국제사진제 우수 포트폴리오 등에 선정됐다. 안민 작가는 한국의 불법 주차 자동차를 소재로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음영의 강한 대비와 빠른 속도의 붓 터치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광고에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만나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3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 ‘White Day’를 개최한다.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나비부인’, ‘수녀 안젤리카’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 등에서 선곡한 사랑의 음악을 들려준다. 눈에 띄는 레퍼토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1막 피날레와 오페라 ‘나비부인’의 사랑의 이중창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소프라노 손지혜는 빌바오 국제성악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후 프랑스 파리, 리모주극장, 스웨덴 말뫼오페라극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중이다.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와 프랑스 마르세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테너 국윤종은 독일 레겐스부르크 시립 가극장에서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폴리오네 역으로 데뷔했으며 독일 하노버 극장을 거쳐 비엔나 폭스오퍼의 간판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공연에서는 또 이상적인 여인을 찾아 헤매는 돈 후안의 희망과 좌절, 영웅적 승리가 펼쳐지는 교향시 ‘돈 후안’과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
인천 소래포구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기간 중 외래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정하는 매력적인 한국문화 체험 콘텐츠다. 오는 9월 15~17일 열리는 제23회 소래포구 축제는 전국 관광안내소 435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곳과 로드쇼, 관광박람회 등을 통해 홍보가 이뤄진다. 또 이와 연계한 방한 관광 상품화도 추진된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 전국 관광안내소 홍보·로드쇼 등 9월15일 행사 연계 상품화 추진 소래포구 축제는 꽃게 잡기, 대하낚시 등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을 비롯해 소래철교 등의 지역관광 요소가 어우러져 매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매력적인 한국문화 콘텐츠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축제에서 다양한 수산물 체험 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남동구는 올해부터 소래포구 축제를 남동문화재단에 위탁해 지역문화 네트워크를 통한 행사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21일 "
104주년 3·1절을 맞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경남성시화본부,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 등 경남기독교연합단체가 주최하는 ‘1919 필라델피아’ 다큐멘터리 음악극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간 창원KBS 홀에서 열린다. 일제시대 해외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기초가 되는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 이야기를 음악극화한 공연은 서울에서 이미 수차례 공연됐으며 이번에 경남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기독교 연합단체가 이번 공연을 유치하게 된 것은 음악극 내용에 기독교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에 미국 교회들이 함께 참여한 이야기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3·1만세운동의 여진이 있는 1919년 4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 필라델피아 한인 자유대회는 이후 해외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상해임시정부의 강력한 후견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미국의 한인자유 대회는 서재필, 이승만, 유일한, 민찬호 등 해외서 활동하던 우리의 선각자들과 톰킨스 목사 딘 신부 등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실행한 독립운동이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유대인 조지 베네딕트는 한국의 3·1운동과 미국의 한인자유대회를 알고 지난날 유대인 학살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구글이 국가보훈처와 함께 22일 전세계에 공개한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 온라인 전시에 강원도내 콘텐츠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온라인 전시의 자연부문 전시에는 양구 DMZ 자생식물원과 펀치볼, 두타연의 모습은 물론 대한민국 람사르 습지 1호인 인제 대암산 용늪과 한탄강, 접경지대의 희귀동식물 등의 콘텐츠가 담겨있다. 특히 펀치볼과 용늪 등 일부 콘텐츠는 구글 스트리트 뷰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을 걸으며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것 처럼 구성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녹음한 자연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역사부문과 자연부문 , 예술부문등 3개로 분류한 주제별 전시에서, 전쟁기념관과 국립생태원 등 9개 파트너 기관이 협력, 제공한 60여개 분야 5,000여점의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부문은 6·25전쟁의 주요 과정과 사건, 유엔군·참전 국가의 헌신, 전쟁 중 임시수도였던 부산에 대한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있고, 예술부문에서는 영월출신 이불 작가를 비롯해 백남준, 승효상 작가들에게 DMZ라는 공간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