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지만 후폭풍이 만만찮다.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진영이 사실상 경선 불복을 선언해서다. 다양한 분석과 예견이 난무하지만, 기자는 이낙연 측의 악수(惡手)로 해석한다. 이재명이 관련됐다고 알려진 대장동 사건은 국민적 관심사. 결코 덮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압승(壓勝)이 예상됐던 이재명의 서울 투표 결과가 신승(辛勝)으로 나왔다. 앞선 두 후보의 사퇴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결선투표로 갔을 가능성도 컸다. 이낙연 측으로선 억울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여기서 멈춰야 했다. 이재명의 손을 들어주고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지지자들에게 요구했어야 했다. 그래야 기회가 생긴다. 결선투표를 당이나 이재명 측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전무하다. 그런 상태에서 불복을 주장하면 결과는 고립무원이다. 더욱이 당 지도부, 다른 경선 주자들조차 승복을 요구하면서 이낙연 측은 외톨이가 되는 분위기다. 후보로 확정됐다고 해도 이재명의 낙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검경의 수사가 얼토당토않은 결과를 도출하면 국민 분노가 분출할 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청와대마저 엄중한 수사를 주문한 상태다. 후보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회장 이상택 매일신문사장)가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톡에 '팔도축제' 코너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지역축제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일보‧경남신문‧경인일보‧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 등 주요권역 최고 지역일간지 9개사로 구성된 한신협과 국내 최정상급 여행사인 모두투어는 코로나로 인해 2년째 어려움을 겪는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한신협은 각 회원사들마다 매주 전국에서 진행되는 시군 대표축제를 지면으로 소개한다. 또 한신협은 신문사 SNS와 인터넷을 통해 각종 영상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신협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모두투어도 이달부터 각 지자체들이 코로나 속에서도 개최하는 축제에 참가자를 모집하기로 했으며,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각 영업망에도 지역축제를 소개하기로 했다. 한신협은 특히 카카오가 3일 새롭게 오픈한 카톡내 카카오뷰에 '팔도축제' 코너를 신설해 해당 지역 축제를 홍보한다. 카카오뷰는 다양한 관점이 담긴 콘텐츠를 카톡에서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3일 오픈했는데, 팔도축제는 카카오톡 하단 세 번째 탭에서 제공된다. 이
'2021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가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축제박람회에는 전국에서 106곳(광역 13곳, 기초 93곳)의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업 60여 곳이 참가했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에 특기할만한 것은 경북, 강원, 전북의 경우 광역도는 물론 산하 시·군이 모두 참가했다는 점. 특히 경북의 고령과 성주는 정성을 다한 사전 준비와 행사장에서의 차별화된 안내로 다른 시군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 지자체는 10일 열린 축제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서울시가 참가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우리나라 지역축제를 다루는 부처나 기관 대표들과, 주최 단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회원사 발행인들이 개막식에 참석한 것도 이번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축제에서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지자체 축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들. 12개 지자체가
지역 축제에 국내 외국인 참가 추진 향후 해외여행 상품 공동 개발 계획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 적극 지원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와 모두투어는 29일 오후 매일신문사에서 국내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축제 활성화가 급선무라고 보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 축제에 참가하고 자국에도 이를 홍보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한 외국 대사관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해외여행이 대거 진행될 시점에 대비해 전염병 감염 우려가 작은 양질의 상품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모두투어는 오는 7월 한신협이 부산에서 개최하는 '2021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에도 전국 조직망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신협 이상택 회장, 모두투어 인바운드 부문 손호권 대표, 아웃바운드 부문 전상석 영업본부장과 마케팅을 담당할 케이웨이브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정암 기자 am4890@imaeil.com
한국 지역 언론의 양대축인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 회장‧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 회장‧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가 '정부의 지역 언론인 홀대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신협과 대신협은 16일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보낸 건의문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해 필요한 법제상 재정상 금융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두 단체는 "중앙정부는 물론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서울에서 발행되는 언론이나 방송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지역 언론은 아예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두 단체는 암울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먼저 "조만간 개편될 한국언론진흥재단 상임이사진에 지역 언론 출신을 반드시 임명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상임이사 자리 중 하나인 신문유통원장에 유일한 지역 언론 출신이 있기는 하지만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서울 언론 출신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는 아울러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 중 정부가 임명하는 위원은 지역 언론인 출신을 임명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지난 연말 에너지분야 최고 훈장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사업추진에 바쁜 그를 서울 대성그룹 회장실에서 만났다. -수상 동기를 직접 듣고 싶다. ▶크게 세 가지가 아닌가 한다. 먼저 WEC(세계에너지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회장 6년, 공동회장 3년, 회장 3년,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를 10년 정도 이끌며 한국을 대표했다. '솔라윈(Solawin)'이라는 태양광-풍력복합시스템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까지 설치했다. 정부가 이런 점들을 평가한 거 같다. -대구경북 사업장을 포함한 올해 대성그룹의 신년 사업 구상은? ▶대구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매탄가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있다. 일종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폐기물은 땅에 묻히면 매탄가스가 발생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거기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 8월 대구 성서에 수소충전소를 만들었다. 올해 11월에는 경산에 만들 예정이다. 수소산업이다. 도시가스관이 가지 않는 지역에 도시가스와 전기까지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