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보건복지부 ‘2020년도 노인 일자리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전주시는 2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21년 노인 일자리 주간 기념식’에 참여해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0년에 전년 대비 1639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9625명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위기가 있었음에도 수행기관과 함께 비대면 일자리를 추진하고 생활 방역 사업을 신규 발굴하는 등 맞춤형 대안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을 보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2208개 많은 1만 1903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시니어클럽 등 15개소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환경정비, 노노케어, 교통안전지킴이 등) △사회서비스형(통합돌봄서포터즈, 공공기관 업무보조 등) △시장형(제조판매, 카페 등) △취업알선형(아파트 경비등 수요처 인력파견)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와 관련 올해 초 어르신일자리팀을 신설한 시는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노인들의 소득 지원을 위해 제공했던 일자리 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노인 일자리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2019년도 평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데 이은 잇따른 성과다. 지난해 시는 2019년과 대비해 1639개가 늘어난 9625개의 재정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악재로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시니어클럽 등 15개소 수행기관과 비대면 일자리 사업을 대폭 늘리고, 일자리 현장의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형 사업단의 수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힘을 쏟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참여 기회 확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
반복되는 전주시 쓰레기 대란. 올해도 어김없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시점이다. 대체휴일을 마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주 도심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 적재함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긴 종량제 봉투가 적재함을 넘어 빼곡히 쌓여있고, 도심 골목 곳곳에도 쓰레기 봉투가 수거되지 못한 채 나뒹굴고 있다. 미화원들은 수거하지 못한 채 차곡차곡 봉투를 쌓아두는 실정이다. 이를 두고 조정희 씨(55)는 “몇 해 전부터 쓰레기 문제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 같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시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전주시내에서 쓰레기 대란 조짐을 보이는 표면적인 이유는 최근 몇 해 동안 반복해서 불거졌던 쓰레기 ‘성상(性狀) 검사’ 문제다. 성상검사는 쓰레기 소각처리장 인근 주민들로 이뤄진 주민감시단이 청소 차량에 실려 온 쓰레기에 섞여 있는 소각 해서는 안되는 쓰레기를 분류하는 작업이다. 일일이 종량제 봉투를 뜯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흩트린 뒤 파악한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청소차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져 전주시내 전체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초래된다. 지난 13일부터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장과 소각자원센터에서 주민감시단이
전주시가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마감을 앞두고 미신청자들에 대해 ‘전화 신청’을 받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난지원금 지급률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지만, 미수령한 지원금은 환수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난지원금 본 취지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미수령한 카드와 9월 30일까지 미사용한 카드 금액은 모두 환수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시의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배부율이 96%를 기록했다. 전주시에 주소를 둔 지급대상 65만7259명 가운데 3주 만에 62만9131명이 수령한 수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29억 원이 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침체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효자2동과 호성동으로 98% 지급률을 보였고, 금암1동 88%로 지급률이 가장 낮았다. 이번 전북 긴급재난지원금은 온라인신청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고 100% 현장 방문으로만 이뤄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전주시가 2주 만에 85%, 3주 차에 95% 지급률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지급률이 상승했다. 전주시가 35개 동 주민센터 외에
‘전주 에코시티 15블록’을 두고 지역사회 내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에코시티개발이 기존 일반분양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으로의 사업 방식 변경을 추진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내집 마련을 기대했던 실수요자들에게서는 실망의 목소리와 함께, 전주시가 변경신청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민간임대 분양으로 전환될 경우 거주지역 제한이나 무주택자 우선 여부 등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분양을 기다렸던 실수요자들은 “시가 ㈜에코시티개발이 신청한 민간임대로의 사업 방식 변경 신청을 반려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와 시의회에는 ‘건설사 배를 불려 주려는 것 아니면 절대 받아주면 안 된다’, ‘전주시는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 좀 해달라’ 등의 항의 민원이 속속 게시되고 있고,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5블록이 민간임대에 부합하는지 원론적인 의문을 제시하는 견해도 있다. 특히, 민간임대 전환이 전주 아파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임대로 간다는 정책 자체는 서민들에게는 올바른 방향일 수 있지만, 에코시
전주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고배를 마셨던 ‘태평·다가지역’ 뉴딜사업도 재차 추진키로 하면서, 세 번째 도전에서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2차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시가 현재 공모를 추진 중인 사업은 ‘태평·다가지역’과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덕진권역’ 두 곳이다. 현재 두 곳 모두 용역이 진행 중으로, 10월 초 공모 전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태평·다가지역의 경우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광역선정 공모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전북도 단위의 광역선정 방식이 아닌 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공모로 추진할 방침이다. 태평·다가 지역의 경우 한때 산업·교육·행정기관 등이 모여 있었지만, 도시 팽창으로 이들 기관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인구 유출 등 급속히 쇠퇴를 한 곳이다. 시는 시·국유지가 부족한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춰, 기존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는 다르게 중심시가지형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활기를 잃은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첫 성과물이 나오면서 전기차 메카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북도는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인 다니고 VAN 출고식을 개최했다. 중소·중견기업이 힘을 합해 이룬 첫 성과물로, 전북 전기차 산업 발전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출고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시장, 참여기업 대표, 지역 도의원, 양대 노총 지역위원장, 상생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북산 첫 전기차 생산을 축하했다. 특히,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관련 중앙부처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기쁨을 같이했다. 더욱이 생산 1~3호차를 지역사회에 기증하며 대기업이 사라진 자리에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일궈낸 지역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창모터스와 명신의 생산활동 협업사업의 결과물로 탄생한 다니고 VAN은 이날 1호차 출고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지난해 10월 두 회사는 3년간 총 1만3000대를 생산하기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그간 항공 오지로 평가받았던 전북의 공항 건설 꿈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가칭 전북권 신공항으로 시작한 공항 건설 사업은, 이후 김제 공항 건립 무산 등 부침을 겪었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서다. 특히, 군산 등을 포함한 전북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지역 낙후도가 높아 지역경제 활력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새만금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민간 투자 유치,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과의 접근성을 향상하는 등 국제선 신공항의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확정된 새만금 신공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항개발기본계획 고시가 예정된 가운데, 그에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해당 사업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하고 예측, 평가해 해로운 환경 영향을 피하거나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다. 계획을 수립하고 승인하는 주무 기관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에 착수한 이후 지난 5월 초
군산 선유도와 방축도, 부안 위도가 행정안전부가 꼽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33개의 섬을 최종 선정했다. 방축도는 ‘걷기 좋은 섬’에 선정됐다. 방축도 독립문 바위나 출렁다리 등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사진찍기 좋은 섬’에 선정된 위도는, 고슴도치(蝟)라는 섬이름에 걸맞게 섬 요소요소에 고슴도치 조형물이 위치해 있을뿐 아니라 위도 해수욕장과 이미 유명한 위도 상사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의 섬’은 스카이 집라인과 해수욕장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선유도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3섬은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통영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섬의날 행사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
영·호남 8개 광역단체장이 한목소리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포함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추진되는 권역별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의 의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 등에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한 오피니언 리더인 각 시·도지사들이 청년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청년 정책 발굴은 물론 시책반영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민생 현안을 공유하고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지방정부 간 공동협력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공동성명서로 채택한 8대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이다. 아울러 지역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