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대구 30% 교체-경북 대부분 거취 고민
윤석열 정부가 대대적인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부분의 이전 공공기관장이 임기가 남아 있어 불편한 동거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는 약 30%만이 교체될 예정이고, 경북은 거취를 두고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각 기관과 대구시, 경북도 등에 따르면 대구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최근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 예정인 기관장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등 4명이다. 경북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경주) 사장의 임기가 완료됐다. 대구의 경우 12개 이전 공공기관 중 8곳 기관장의 임기가 짧게는 한두 달에서 길게는 2026년 초까지 남아있다. 경북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임기는 대부분 내년에서 내후년까지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이 없다.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발맞춰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으나, 임기가 보장된 현 기관장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는 이상 강제로 내보낼 방법은 없다. 대구의 경우 문재인 전 정부와 연결돼 정치적 편향 논란을 부른 일부 기관장이 임기 만
- 채원영 기자, 이영광 기자
- 2022-06-28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