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전 세계에서 온 화물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분주하게 옮겨지고 있었다. 휴대전화 크기의 작은 화물부터 길이만 2m에 달하는 대형 화물까지 종류와 크기도 다양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세관 특송센터 외에 페덱스, DHL 등 특송화물을 처리하는 기업이 7개 있다. 세관 특송센터에서는 하루 8만건 정도의 화물을 처리하고, 민간기업 7곳이 8만여 건의 화물을 소화한다. 세관·민간 7곳 하루 16만여건 처리 의심땐 개장 검사장비 등 단속 철저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 직원들이 요즘 신경을 곤두세우며 적발에 나선 건 '마약'이다. 윤석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밀반입 시도가 크게 증가하고 유통량도 늘었다. 마약의 종류가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1회 투약 비용이 3만원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마약이 청소년에게까지 파고들고 있다. 마약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되기 때문에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 단속의 최일선에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해 인천공항 특송화물에서 적발된 마약은 153건, 중량으로는 166㎏에 달한다. 2019년 35건 13㎏을 적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게 기준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모
인천국제공항이 미술품 수장고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사업을 오는 2026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문화예술 중심 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공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이하 아르스헥사)과 '인천공항 미술품 수장고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와 아르스헥사는 2026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인천공항 서측(부지면적 약 4만3천669㎡)에 미술품 수장고를 건설·운영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면적 8만3천228㎡ 규모(지하1층, 지상 4층)의 수장고가 완공되면 미술품 수장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장고가 될 전망이다. '3795억 투자' 아르스헥사와 협약 연면적 8만여㎡ 규모 2026년 오픈 글로벌 문화예술 허브 도약 '구상' 아르스헥사는 2025년 말까지 약 3천795억원을 투자해 미술품 수장고를 건설하고, 2026년부터 약 30년간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지 임대, 인허가 절차 진행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르스헥사 컨소시엄에는 미술품 전시·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이하 유니디자인)는 인천 연평도, 덕적도, 승봉도, 장흥도 등 인천 9개 섬의 명소를 담은 '관광 VR 콘텐츠'를 경북 청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유니디자인은 각 섬에서 20곳 이상의 장소를 촬영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직접 섬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장면이 펼쳐진다. 사용자 시선과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면서 생동감을 더하도록 제작됐다. 연인, 가족, 힐링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선택하면 준비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갯벌타워 등에서 경험할 수 있다. 유니디자인은 이 같은 VR 체험이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군과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디자인 '관광 VR 콘텐츠' 연평도·덕적도 등 9개 섬 담아 경북 청도 주민들에 제공 계획 청도는 '소싸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도군은 '청도 소싸움 미디어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소싸움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 섬 VR 콘텐츠가 청도 주민뿐 아니라 청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디자인은 백령도와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이하 유니디자인)는 인천 연평도, 덕적도, 승봉도, 장흥도 등 인천 9개 섬의 명소를 담은 '관광 VR 콘텐츠'를 경북 청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유니디자인은 각 섬에서 20곳 이상의 장소를 촬영했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직접 섬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장면이 펼쳐진다. 사용자 시선과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면서 생동감을 더하도록 제작됐다. 연인, 가족, 힐링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선택하면 준비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갯벌타워 등에서 경험할 수 있다. 유니디자인은 이 같은 VR 체험이 인천 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군과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디자인 '관광 VR 콘텐츠' 연평도·덕적도 등 9개 섬 담아 경북 청도 주민들에 제공 계획 청도는 '소싸움'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청도군은 '청도 소싸움 미디어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소싸움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 섬 VR 콘텐츠가 청도 주민뿐 아니라 청도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디자인은 백령도와
인천본부세관은 16일 청사 대강당에서 '개청 139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1883년 개청 이래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세관으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헌신을 아끼지 않은 동료 선후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세행정에 기여한 25개 유관업체 임직원과 우수성과를 창출한 세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진행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한강 하구 중립수역은 수십 년 동안 민간 선박 항행 등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돼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도 있다. 1953년 정전 협정 때 남북은 중립수역에서의 민간 선박 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그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강 하구 물길의 특성은 물론 중립수역 수질 오염도 등 구체적인 실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시가 지난해 진행한 '한강 하구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 실태를 추정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강 하류(고양·파주·김포), 강화도 인근, 인천 연안(영종도 해역) 등 한강 하구 중립수역 주변 3곳 10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다. 인천시, 10개 지점 시료 분석 대조군 덕적도보다 수질 안 좋아 강화 10월·인천연안 8월 '최악'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조사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한강 하류의 수질 오염도와 생태계 건강성이 '나쁨'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강 하류, 강화도 인근, 인천 연안에서 채취한 시료에선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로 지목되는 미세플라스틱과 합성머스크화합물도 검출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말레이시아 럭셔리 고메(Gourmet)투어 단체 관광객 입국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말레이시아 대형 여행사인 '애플 베케이션' 창립자가 직접 인솔하는 한국 미식기행 테마 여행상품 구매자들이다. 오는 6월 5일까지 인천, 부산, 서울 등을 관광하며 한국의 미식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항공수요 회복 추세에 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RTO(지역관광공사), 공항 면세점 등 국내 관광업계와 협업, 말레이시아 방한 투어 프로그램 기획을 지원했으며 관련 프로그램으로 이번 입국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내달 5일까지 한국 미식·문화체험 공항공사, 기념품·꽃다발 증정식 면세점, 기념품·할인 바우처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관광객 입국에 맞춰 인천공항 안내판에 입국 환영 메시지를 표출하고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롯데·신라·신세계)도 기념품과 면세점 할인 바우처 등을 제공하며 환영행사에 동참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관광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증가하고 있는 외국 관광 수요를 적극 선점
인천국제공항이 문화예술 선도공항(Art-port)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해 인천공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를 조성하고, 세계 유명 미술관의 분관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프랑스관에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연사로 참여해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욱 사장, 두바이 엑스포 참여 2T 예술품 설치 등 추진성과 발표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 중인 프랑스 전시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포함해 알 무바라크(HE Mohamed al Mubarak)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 미셀 미라뤼뚜(Michel Mirailetu) 프랑스 외교부 차관, 장 뤽 마르티네즈(Jean-Luc Martinez) 루브르 박물관장 등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프랑스 뮤지엄즈는 박물관 운영 관련 국제 컨설팅 기업으로, 대주주는 루브르 박물관이다. 이날 김경욱 사장은 '공항
인천~제주 카페리 항로가 10일 재개된다.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약 7년 동안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에 '비욘드트러스트'호(2만6천546t)를 투입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해양관광이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다양한 가치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약 7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많은 이의 기억에 각인돼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맹골수로를 피해가더라도 비슷한 항로를 운항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선사는 여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국내 연안 카페리 최초로 '실시간 화물 적재 중량관리체계(Block Loading System)'를 도입해 화물의 쏠림 현상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여객들을 위한 공간의 모든 의자와 테이블 등을 쇠사슬로 고박했다. 이는 안전을 위한 조치다. '해상비상탈출' 시스템 적용 사고시 30분내 승객 '밖으로'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전복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비도 갖췄다.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해상에 구명벌(고무보트 일종)을 펼치고,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할 수 있는 '해상비상탈출시스템'이 적용됐다. 구명벌은
인천 신항 배후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국정감사장에서 인천 신항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국감에서 문성혁 장관은 "현재 운영 중인 배후단지는 (입주 업체) 의견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라며 "(인천 신항 배후단지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인 부지는 단계적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이 인천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해수부, 국감서 단계적 추진안 밝혀 임대료 비싸 항만업계 꾸준히 제기 지정땐 기업·지역 경쟁력 UP 기대 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 무역 진행, 국제물류 활성화, 지역 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물류·유통 등과 같은 무역 활동을 보장하는 곳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낮은 임대료가 적용돼 기업과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인천항 배후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인천 항만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은 "인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