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포켓몬빵·문스와치 '오픈런' 열풍 언제까지
최근 오픈런 현상이 유통·식품업계 전반을 강타하고 있다. 한정판 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 매장 개장 시간에 맞춰 달려가는 소비자들이 폭증하면서다. 몇 년 전만 해도 명품 등 고가 상품군 위주로 나타났던 오픈런 현상은 명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상품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오픈런은 명품 브랜드 샤넬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작된 현상이다. 당시 가격이 오르기 전 제품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이 명품관 앞으로 몰리면서 샤넬런(샤넬+오픈런)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오픈런의 시작을 알렸다. 물론 이전에도 애플 등 일부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 날 매장 개장 전부터 줄을 길게 서 있는 인파들이 종종 있었지만 샤넬과 함께 오픈런이라는 신조어가 널리 통용된 셈이다. 여기에 1980-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한편 오픈런이 MZ세대의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오픈런 현상은 보다 견고해지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자연스레 오픈런 현상이 발생한 셈이다. 명품 외 상품군 중 오픈런을 이끈 대표주자는 단연 포
- 정민지 기자 , 김소현 기자
- 2022-04-07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