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연 문화냐, 민폐만 끼치는 행사냐." 대중음악 공연과 물놀이를 결합한 워터밤과 흠뻑쇼가 매년 여름 행사로 대중들의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들 공연으로 피해를 입는 일반 대중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24일 공연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싸이 흠뻑쇼 공연은 9개 지역에서 16번의 공연이, 워터밤도 9개 지역에서 11건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논란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렸던 싸이 흠뻑쇼는 민폐 논란의 대표적 사례다. 과천 흠뻑쇼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들이 온몸이 젖은 채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바닥과 의자가 젖어 타 승객에게 피해를 줬다. 흠뻑쇼 주최 측은 공연으로 인해 젖은 몸을 감싸도록 우비를 지급하는데 젖은 우비를 입고 지하철에 탄 승객들로 인해 불편하다는 민원도 코레일 등에 다수 접수됐다. 공연 전날인 지난 19일에는 흠뻑쇼 리허설 중 조명 테스트가 새벽 3시까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잠을 자지 못해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선정성·물낭비 논란도 끊이지 않는 주제다. 만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워터밤 공연은 다른 공연에 비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서 안부전화 드렸습니다. 선생님 요즘 식사는 잘하고 계신가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께 수원에 사는 공모(78)씨에게는 특별한 전화가 걸려온다. 지역번호 031로 걸려와 얼핏 들으면 공공기관 직원이 전화를 걸었다고 느껴지지만, 그의 통화 상대는 AI(인공지능) 상담원이다. 17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만난 공씨는 아침 식사 후 휴식을 취하다가 AI 상담원의 전화를 받았다. 공씨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AI말벗서비스' 이용자로 지난해 시범사업단계부터 참여해 6개월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복지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통·반장 및 사회복지사 등 인적자원이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복지의 사각지대를 AI가 개선시키고 있는 실험이 진행중이다. AI말벗서비스는 홀로 살거나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휴대전화로 AI 상담원이 전화를 걸고, 약 3분간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다. 지자체마다 전화 요일이 다르지만 주 1회로 오전 9시·11시, 오후 1시에 안부전화가 걸려오고 만약 미수신될 경우 관제센터에서 한번 더 통화를 시도한다. 그래도 연결이 안되면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관할 종합재가센터 직원이 전화를 걸어 특이 사항을 확인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중 60곳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 여야의 수싸움이 커진 데 따라 전략공천 후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던 곳이 또 다시 지정되거나 전략공천 후보자들끼리 맞붙는 곳도 생겨났다. 2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 및 후보 등록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내 지역구 15곳에 후보자를 전략공천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도내 9개 지역구에 후보자를 전략공천했다. → 표 참조 국민의힘의 전략공천한 후보자는 홍윤오(수원을), 김복덕(부천갑), 박성중(부천을), 하종대(부천병), 정우성(평택을), 한창섭(고양갑), 김용태(고양정), 김효은(오산), 김윤식(시흥을), 이원모(용인갑), 이상철(용인을), 박용호(파주갑), 한정민(화성을), 최영근(화성병), 유경준(화성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염태영(수원무), 이광재(분당갑), 이병진(평택을), 박해철(안산병), 차지호(오산), 추미애(하남갑), 김용만(하남을),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이 불출마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된 곳 등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경선을 치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