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진료대란 없다지만… '의료공백' 불안감
의료계 오늘 총파업… 24.7% 휴진 도내 시·군 의원 다수 "정상 운영" 주민들은 "길어지면 어쩌나" 한숨 道 '업무개시 명령' 행정처분 관심 의료계가 14일 총파업을 진행한다. 전국 의료기관 4곳 중 1곳 꼴인 24.7%가 14일에 휴진하는 가운데(13일 오후 기준) '진료대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태다. 13일 오후 수원시 인계동 병·의원들 다수는 "파업과 관련 없이 정상적으로 진료한다"고 답했다. 한 이비인후과 의원은 "14일 정상 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다른 외과 의원 역시 "14일 파업이 있다고 하니 문의가 있긴 한데, 우리는 정상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팔달구 팔달로2가에 있는 안과 의원 역시 "우리 병원에는 노인 환자들이 많아서 파업에 참여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각 시·군에 14일 휴진한다고 신고한 의원들 역시 대부분 총파업 참여 때문이 아닌 여름휴가 등을 사유로 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은 컸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84)씨는 "고혈압과 신장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장기적으로 가야하는데 파업이 길어질 것 같아 불안하다.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