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 외신에 유튜버까지…취재진 몰려 북새통
25일 열린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엔 전국에서 온 취재진을 비롯해, 외신기자와 유튜버까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결국 기자회견은 두 차례 장소를 변경한 끝에 예정시간보다 38분 정도 늦은 25일 오후 2시 38분쯤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릴 수 있었다. 이날 해프닝은 예견된 것이었다. 할머니의 기자회견 장소로 예고됐던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고산골 입구의 찻집 앞엔 기자회견 3시간 전부터 취재진 50여 명이 몰려 북적였다. 주변 공터는 취재 차량으로 일찌감치 가득 찼다. 평소였으면 주민이나 앞산을 오르려는 등산객만 오갔을 동네였지만 시장통을 방불케했다. 시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찻집 앞을 기웃거렸다. 일부 등산객은 몰려 있는 취재진 탓에 길을 돌아가야할 정도였다. 국내 언론뿐 아니라 외신기자도 몰려들었다.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 주요 일본 언론사 10여 개가 기자회견장 앞에 줄을 섰다. 교도통신 서울지국의 타지리 료타(田尻良太) 기자는 "일본에서도 정의연과 이용수 할머니 문제에 관심이 크다"며 "한일 간 위안부 문제라기보다는 정의연 단체 내 문제로 보고 있다"고 했다. 유튜버들도 눈에 띄었다. 셀카봉에 휴대폰을 꽂고 실시간방송을 하던 한 유튜버
- 이수현, 변선진
- 2020-05-25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