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안양예술공원번영회가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해 안양시와 서울대가 실무 협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2021년 12월22일자 5면 보도="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해야"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한목소리')한 가운데 안양시와 서울시가 이런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키 위해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교류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있어 관계기관과 실무협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서울대는 관악수목원 무상 양도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협약 체결로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시와 서울대는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을 위해 협의체를 꾸려 회의를 진행했지만 수목원 소유권 이전에 이견을 보이면서 답보상태에 놓였었다. 최 시장은 "관악수목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매우 소중한 자산으로 전면 개방 노력에 적극 임해준 서울대 측에 감사하다"며 "협약이 코로나19 이후 평범한 일상을 바라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두 기관이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상생의 길
"안양시민 여러분, 정월대보름에 만안하십니까."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안양시 만안교에서 열렸던 답교놀이가 재현돼 유튜브로 중계됐다. 만안교에서는 신명 나는 풍물패 연주와 함께 안양문화원에서 준비한 답교놀이가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당초에는 대보름 행사가 온·오프라인 행사로 준비됐지만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해는 안양만안답교놀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행사만 열리게 됐다. 답교놀이는 다리를 밟으며 노는 놀이다. 고려 시대부터 다리 밟기를 하면 다리 병을 앓지 않는다고 전해져 내려왔고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양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단절됐다가 1987년 안양시가 실태 조사로 호계·만안 지역에서 다리밟기 행사가 있었음을 입증한 뒤 만안교를 중심으로 다리밟기가 복원됐다. 이날 길놀이를 하며 등장한 답교 놀이패가 만안교비에 인사를 하는 길놀이 후 본격적인 다리밟기가 진행됐다. 다리밟기는 만안 답교놀이패와 호계 답교놀이패가 만나 인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마을의 풍요와 행복을 빌어주는 '고사반'을 한 후 음식을 물에 떼어서 던지는 '고수레', 하늘의 달에 소원을 비는 '다님 절'로 한해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