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파주 보선 하는데 부천은 왜?…균형 잃은 선거관리위원회
사유도 안밝히고 '특례'만 내세워 상황 비슷 '도의회 구리1'은 실시 인천 '미추홀구 다'도 치르지 않아 지역정가·유권자 '행정편의' 비판 "갑자기 안한다 말 되나" 소송 전망 경기 인천지역 기초의회에서 잇따라 궐원이 발생하면서 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특례를 들어 선거를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선관위가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기초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지나치게 가볍게 다루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다. 18일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16일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사퇴로 궐원이 발생한 부천마선거구(상2·3동)의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 노태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백이 생긴 인천 미추홀구 다선거구(용현·숭의동)에 대한 보궐선거 역시 소관 선관위에서 미실시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보궐선거 요건이 갖춰진 것은 맞지만, 공직선거법 201조 보궐선거 등에 관한 특례를 보궐선거 미실시의 이유로 내세웠다. 의원 정수의 4분의 1 이상이 궐원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다. 하지만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선관위의
- 이상훈·김태양기자
- 2021-02-19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