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를 시작으로 전국이 본격적인 일상회복 단계에 돌입하면서 부산지역 해수욕장과 학교 현장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오는 6월 2일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임시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음주·취식 금지, 파라솔 50% 감축 등의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3년 만에 별도 방역 조치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벤트 광장 인근 300m 구간,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인근 약 150m 구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수가 가능하다. 7월부터는 해운대와 송정을 포함한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이 정식 개장한다. 6월 2일 해운대·송정 임시 개장 별도 방역 조치·제한 없이 개방 다음 달부터 모든 학교 정상등교 각종 행사와 축제도 코로나19 이전처럼 진행된다. 먼저 세계여행을 주제로 한 ‘2022 해운대 모래축제’가 다음 달 20~23일 열린다. 제18회 부산국제무용제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무대에서 6월 4~5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던 일광낭만가요제와 기장갯마을축제도 6~7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시 해양레저관광과 관계자는 “거리 두기가 해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부산지역에 교육청 인가를 받지 않은 ‘국제학교’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 시설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된다. 코로나19 사태 틈타 ‘우후죽순’ ‘미국 정규학력 인증’ 홍보하며 학기당 1000만 원대 학생 모집 미인가 시설로 학력 인정 못 받아 학부모 피해 우려에도 당국 ‘팔짱’ 16일 낮 부산 해운대구의 한 대로변. 큰길에서 골목으로 100m 남짓 올라가자 3층짜리 붉은색 벽돌 건물이 보였다. 영어로 된 ‘Busan Campus’(부산캠퍼스)란 파란색 간판과 함께 캠퍼스 개교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도 내걸렸다. 외관만 보면 교육시설처럼 보이는 이곳은 관할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무자격 A국제학교다. 학부모와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 국제학교는 미국 정규학력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현재 20명 안팎의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교 과정에 이어 올 3월부터는 초등 과정까지 개설하는 등 규모를 확장 중이다.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학교(분교)를 설립·운영하려면 관할청(시·도교육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