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에 '해수담수화시설' 건립…2차전지 특화단지 용수난 바닷물로 해결
경북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용수 부족 문제(매일신문 11월 29일 자 1면 등 보도)와 관련해 대체수원으로 해수담수화시설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2차전지 특화단지의 공업용수 수요(하루 평균 기준)는 블루밸리국가산단 2만1천㎥, 영일만일반산단 7만2천㎥ 등 모두 9만3천㎥이다. 이후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수요까지 고려하면 2030년까지 블루밸리국가산단 2만1천㎥, 영일만일반산단 3만5천㎥ 등 모두 5만6천㎥의 공업용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환경부는 예측했다. 환경부는 단기적으로 2차전지 기업 우선 공급, 기존 산단 여유량(1만7천㎥/일) 투입, 지방 상수도 급수체계(재이용수 포함) 조정 등으로 당장 급한 수요 분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장기적 부족분에 대해서는 광역 용수체계 확충(2만1천㎥)과 더불어 해수담수화 개발을 통해 4만㎥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초안을 잡았다. 해수담수화시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포항시와 협의 중이며, 시는 내년에 2억원을 들여 관련 기본구상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날 포항을 찾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현재 공업용
- 신동우기자, 박영채기자
- 2023-12-06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