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해묵은 현안 사업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갈수록 태산이다.광주시는 올해를 넘기지 않고 도시공사를 주축으로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지만, 사업 관련 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각종 갈등이 불거지면서 계획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관광단지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어등산리조트는 최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투자 비용 반환을 촉구했다.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던 어등산리조트는 개발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2016년 광주시(도시공사)와 소송을 벌여 조정으로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조정결과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투자금을 확보하면, 어등산리조트측에 이미 투자한 비용 229억원 돌려주기로 했다. 다만 광주시는 현재 서진건설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등을 다투고 있으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진행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어등산리조트측에 229억원 돌려줄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하지만 어등산리조트측은 투자비 반환과 함께 앞으로 있을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사실상 ‘생떼’ 수준에서 광주시를 압박하고 있다.광주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이라는 민선 7기 광주시의 꿈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정부가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주를 ‘국가 AI혁신 거점’으로 선언하고, 전국적으로는 각 권역별 강점을 살려 AI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8일 제25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서 17개 시·도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지정해 고도화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가장 먼저 광주가 최첨단 국가 AI 혁신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2024년까지 1단계로 현재 구축 중인 ‘국가 데이터센터’와 실증장비 등 인프라를 대거 확충한다. 전국 유일의 ‘국가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로, AI 중심도시 광주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국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지역 대표산업인 자동차와 에너지, 농식품, 헬스케어, 콘텐츠 융합 산업을 묶어 지역 미래경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정부는 광주 AI집적단지의 지원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집적단지 조성의
“건설교통부 장관하는 분은 국세청장, 청와대 혁신수석하다가 또 일 잘해서 행자부 장관 갔다가…사람이 성실하고 항상 창조적·도전적 자세를 가지고 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2007년 4월 EBS 특강) “이용섭 관세청장을 초대 국세청장에 발탁한 것은 나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우리와 전혀 인연이 없었고, 나하고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개인 업무평가와 부처 혁신평가가 대단히 좋았다. 그렇게 추천했는데 모두 찬성했고, 당선인도 좋아했다.”(문재인 대통령 저서 운명 214~215쪽)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5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9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섰다. 이 시장은 ‘인생도 역사도 만남이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제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분이 많은데, 결국 누구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 민주 대통령 3명과의 만남을 풀어냈다. 함평에서 농부의 아들(6남매 중 장남)로 태어났다는 이 시장은 함평 학다리 중·고교와 전남대학교를 거쳐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지만, 혈연·학연·지연을 중시하는 연고주의와 호남차별 등으로 인사 등에서 각종 불평등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호남출신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와 체험의 장인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4일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2021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5일부터 11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5관 등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장에 설치되는 미디어아트 캔버스, 본전시, 기업콘텐츠 전시관 등은 방역 수칙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눈과 귀가 즐거운 미디어아트 전시, 융복합 문화행사, 특별 매칭페어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의 일상으로 들어온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기는 ‘꿀잼 놀이터’로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5·18민주광장에 ‘미디어아트 캔버스’를 설치하고 ACC 복합5관에는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대인예술시장과 예술의 거리 등에서도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미디어아트 콘텐츠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특별 온라인 매칭페어와 토크 콘서트를 마련해 작가와 학생들이 기업체와 교류하면서 진화하는 미디어아트 기술과 취업정보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행사 내용은
광주시가 전남도와 함께 인접 전남 5개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도시권을 형성하는 도시계획 사업을 본격화한다.광주시는 22일 “전남도와 함께 ‘2040 광주권 광역도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도시 계획은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 함평, 화순 등 전남 5개 시·군을 단일 권역으로 설정하고 발전 방향, 추진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의 효율적 발전 체계를 구축해 지역 간 연계를 바탕으로 지방 대도시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장기 전략이다. 현재 광주시는 대도시권의 지역현황을 바탕으로 지역의 잠재력과 발전·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도출했으며, 향후 광역토지이용계획과 광역시설 계획 등을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의 상호 협력 거버넌스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또 광주대도시권의 미래 공간 구조를 제시하고 권역별 발전구상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년 초까지 관련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 상반기에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기로 했다.양 시도는 특히 국토종합계획과 전남도계획, 광주시 도시계획 등의 상위계획 내용을 바탕으로 발전내용을 공유하고 광역도시계획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광주시는
광주시가 무등산 제4수원지 관련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일단 시간을 두고 지역사회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해 무등산 훼손을 막고 난개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등도 고민하기로 했다.염방열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수원지를 상수원으로 하는 각화정수장을 폐쇄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더라도 수돗물 공급 차질과 난개발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보호구역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주민의견 청취 등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염 본부장은 지난 5월 폐쇄를 결정한 각화정수장 기능 상실에 따른 보호구역 해제 여부와 관련해선 “정수장이 폐쇄돼 수원지의 상수원 기능이 상실되더라도, 상수원보호구역을 무조건 해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충분히 시간을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제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현재 광주시와 북구는 1981년 지정한 제4수원지 일대 9.7㎢의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역 환경단체 등은 난개발 등을 우려해 보호구역 해제를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
‘달빛동맹’ 도시인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에게 대구(광주)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광주시와 대구시는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사업’ 추진을 기념해 ‘당신에게 대구(광주)란?’ 영상을 제작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양 도시 유튜브 공식 채널 ‘빛튜브’와 ‘컬러풀대구TV’을 통해 공개했다.이 영상은 달빛고속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것을 기념해 양 도시의 발전 방향 등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유아, 학생, 주부, 자영업자, 택시기사, 회사원 등 각계각층 광주·대구 시민이 참여한 이번 영상은 ‘당신에게 대구는?’, ‘당신에게 광주는?’이라는 질문을 한 뒤 5·18민주화운동, 2·28대구민주화운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등 역사, 주요 관광지, 음식 등 자신들이 경험했고 기억하는 광주와 대구의 대표 이미지를 진솔하게 답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됐다.영상에서는 지역민이 추천하는 관광지, 음식 등 그동안 지역 간 교류가 적었지만 달빛고속철도 개통 후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면 자주 방문하고 싶다는 등의 기대감을 드러내는 답변이 많았다.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번 영상
광주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8대 분야, 20개 중점사업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1차로 선정한 12대 과제, 75개 세부 사업을 압축한 것이다.8대 분야는 광주 군 공항 이전,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지역 균형 발전과 광역경제권 구축, 미래 지역 전략산업 고도화 기반 확대, 초 지능형 헬스테크 시티 인프라 마련, 문화 수도 광주, 그린뉴딜 도시 모델 구현, 민주·인권·평화 도시 구현이다. 20대 중점사업은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군공항 이전 종전 부지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메타버스 융합신산업 육성 등이다. 또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조기 착공 ▲광주와 인근도시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빛그린 산단 일원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지능형 공기 신산업 특화단지 조성도 중점사업에 선정됐다.이와 함께 ▲국가김치문화산업단지 조성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광주시의료원 설립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시티 조성 ▲2038 광주
2005년 계획수립 후 16년째 공회전만 하고 있는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공영(公營) 개발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 관광단지 개발 사업 중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등이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7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진건설에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광주시는 이번 주내로 서진건설에 청문진행을 통보하는 등 청문절차를 밟은 뒤 공모 지침서, 관계 법령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 통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9년 8월 서진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에 들어갔지만, 협약 이행 보증금 산출 기준이 되는 총사업비 해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종료를 결정했다. 다만 서진건설측이 강력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어 법적 소송 등이 예상되고 있다. 광주시는 소송에 대비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재공모 여부 등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시는 일단 도시공사가 직접 공영개발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도시공사 단독으로 진행할 지, 민간기업하고 컨소시엄 행태로 진행할 지는 향후 폭 넓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이용섭 광주시장의 ‘지방공공의료원 설립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제안건을 공동성명 내용에 포함하고, 성공적인 의료원 설립에 힘을 보태기로 결의했다.이용섭 시장은 26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방공공의료원 설립사업 예타면제’를 공동성명서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지방정부의 최우선 역할이 됐다”며 “공공의료원은 경제성을 떠나 반드시 필요한 사회기반시설로,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공공의료원 설립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과 모든 국민에게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보장하는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정부에 관련 제도 정비를 촉구하기 위해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내용을 포함한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공동성명서에는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대폭 신설·증설을 통한 공공병상 확충과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국립공공의료대학과 국·공립 의과대학의 조속한 신설 ▲지역의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