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세븐브릿지’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세븐브릿지 프로젝트는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영도다리,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가락대교 등 부산 해안을 잇는 다리 7곳을 랜드마크형 관광 상품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이다. 광안대교·남항대교 등 7개 다리 랜드마크형 관광 상품으로 육성 부산시, 이달 중순 사업자 공모 부산시는 세븐브릿지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 중 7개 다리와 7개 해수욕장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7브릿지(다리) & 7비치(해수욕장) 브랜드화’ 사업을 우선 실시한다. 시는 이달 중순께 브랜드를 개발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는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자와 함께 다리와 해수욕장 전체를 통합한 브랜드와 각각의 다리와 비치에 대한 개별 브랜드를 개발한다. 시는 각 다리의 특성, 인근 해수욕장과 관광지, 매력 포인트 안내 등 다양한 내용을 브랜드에 녹여내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각각의 다른 건축 양식과 수려한 해안 경관을 갖추고 있는 다리와 해수욕장에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
부산시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의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정부는 현재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나 지역에 트래블 버블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중 트래블 버블을 시행할 예정이다. 트래블 버블이 가시화되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트래블 버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올 3월부터 관광 네트워크 정비, 안심 여행지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부산시는 트래블 버블 정책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객들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달 시행될 예정인 트래블 버블 정책은 인천공항과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해외여행객이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곧바로 올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이번 트래블 버블 관련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수도권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수도권 여행사를 상대로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싱가포르·대만 등과 협의 인천공항·수
부산 관광의 새 명물이 될 해상시티투어 ‘수륙양용버스’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수륙양용버스 운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준종합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수륙양용버스를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부터 운행되는 수륙양용버스는 미국 카미(CAMI)사가 제작한 것이다. 카미사의 수륙양용버스는 완전 침몰이 불가능한 설계가 적용됐으며 영국의 해사연안경비청(MCA)과 미국해안경비대(USCG)로부터 안전성을 각각 인증받았다. 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해운대와 광안리를 잇는 해운대노선 중 수영강 구간을 우선 운행할 예정이다. 수영강 구간은 수영강~해운대 영화의 거리~동백사거리~해운대로~광안대교~광안해변로~올림픽동산삼거리~수영강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시는 앞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논의해 세부 운행 노선을 결정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준종합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차량·선박·관광·디자인·회계 등 분야별 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대준종합건설, 아이리사, 현대요트로 구성돼 운용설비, 인허가와 홍보, 수륙양용투어버스 도입 등 역할을 분담한다. 시 등은 올 하반기에 운행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인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핵심 산업인 관광·마이스업이 처참하게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분명히 확인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부산의 관광기업 절반 이상의 매출이 지난해의 10% 수준에 그쳤다. 게다가 부산 관광업이 회복하는 데에 1년 6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측돼 지역 관광·마이스업계는 이대로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부산 관광·마이스업계 실태조사 절반 이상 작년 매출 10%도 안 돼 코로나 끝나도 내후년 돼야 회복 특단 대책 없으면 핵심 산업 ‘침몰’ 부산 관광의 처참한 현실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달 부산 관광기업 경영인과 실무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코로나19 이후 부산 관광수요 예측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에서 전체의 52.6%인 81개 기업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10% 이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의 경우 96.3%가 전년도의 30% 이하였다. 관광기업 전체의 올해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의 30.9%에 머물렀다. 조사에 참여한 관광기업은 여행사, 항공사, 호텔, 마이스(MICE), 카지노, 음식업, 관광벤처기업, 교육·컨설팅 업체 등이었다. 부산 관광기업의 올해 고용 인원은 지난해의 절반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 언론들에 단단히 ‘뿔’이 났다. 가덕신공항 관련 정보를 왜곡하거나 불합리한 논리를 확산시키는 것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이들 언론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과 정정보도 요청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건설 비용 부풀리기, 태풍 길목 등을 대표적인 왜곡 사례로 꼽았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동남권관문공항추진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 김해신공항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등 12개 단체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언론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왜곡된 정보 확산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요지로 기자회견을 했다. 부산 시민단체, 긴급 기자회견 정정 보도 요청·불매 운동 예고 사업비·태풍 피해 등 8개 분야 잘못되거나 왜곡된 사례로 지적 이들은 “수도권과 대구·경북 언론들은 가덕신공항을 오직 부산시장 보궐 선거용이라고 매도한다”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거나, 교모하게 왜곡된 사실을 전파해 가덕신공항 건설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이날은 수도권과 대구·경북 언론의 기사를 분석해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대구·경북 지역 주장 △2016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평가 결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