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창원시 “경자청, 웅동지구 행정처분 수용은 배임”
창원특례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진해구 웅동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시행자 취소처분을 놓고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창원시가 ‘경자청의 위법한 웅동지구 행정 처분 수용은 배임이 될 수 있다’며 웅동지구 소송이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1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자청이 중앙부처 유권해석을 근거로 특혜, 배임에 해당하지 않아 소송 사유가 없다며 취하를 종용한 것에 대해 이는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경자청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8조 6(조성토지의 매도명령) 해석을 요청한 결과 “법에 따른 정당한 매도명령 집행은 특혜나 배임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종전사업자가 행정기관인지 여부와 무관하게 개발사업 지연으로 생긴 토지가격 상승 이익을 취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어 보인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창원시 소송 제기의 필요성과 명분으로 내세웠던 ‘매도명령에 따른 토지매각 시 특혜와 배임’ 논리가 정부 유권해석의 결과로 그 근거를 잃게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창원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웅동지구 개
- 김진호·정민주기자
- 2024-08-13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