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염원 불명 확진자 2배↑…대구도 '오미크론' 불안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생겨나면서 대구지역까지 변이가 번질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도 전국적인 감염 추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이 커지면서 변이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는 서류상으로는 없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이 늘어난 점은 언제 어디서나 확진자와 접촉할 수 있어 우려할 대목이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70명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8명으로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증가세를 이어왔다. 최근 2주(11월 16일~11월 29일) 동안 전체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9.9%로, 직전 2주(11월 2일~11월 15일) 18.3%보다 올랐고, 위드 코로나 이전 2주(10월 19일~11월 1일) 10.9%보다는 두 배 가량 뛰었다. 이날 타지 확진자와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도 7명이나 됐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 김지수 기자, 임재환 기자
- 2021-12-0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