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 외제차 투자 사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기 피해 차량을 대포차로 사용한 제3자가 수 천만원의 담보 대출을 받으면서 피해자들이 수 억원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28일 피해자 A씨에 따르면 8000만원의 담보대출을 받은 본인 명의의 차량을 최근 찾았지만, 대포차로 사용한 제3자가 피해 차량을 담보로 3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는 사실을 늦게 알게됐다. A씨는 “피해 차량을 대포차로 사용한 제3자가 인천의 한 캐피탈 업체 차량을 맡기고, 3000만원 담보대출을 받았다”면서 “캐피탈 업체는 3000만원을 지불해야 차량을 돌려준다는데, 이미 차량 대출금만 8000만원인 상황에서 수 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사기 피해 차량 과태료 고지서가 전남 장흥군 관산읍으로부터 날아오자, 수소문끝에 지난 26일 전남 장흥군에서 본인 명의의 피해 차량을 찾았다. B씨는 본인 명의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C씨를 찾아가 차량 인수를 시도했으나 C씨도 피해 차량을 구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인도를 거부했다. 현재 차량은 전남 장흥경찰서에 보관 중이다. B씨는 차량 인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대표적인 봄꽃 중 하나인 벚꽃이 제주에서 개화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제주지역 벚꽃 개화 기준이 되는 기상청 벚나무 표준 관측목에 벚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벚꽃 개화는 제주기상청은 표준 관측목의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개화한 것으로 본다. 올해 개화일은 평년보다 8일,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다. 벚꽃의 개화는 3월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받는다. 기상청은 3월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2시간 짧았으나, 3월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2도, 평년에 비해 3도 높아 벚꽃이 일찍 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이 지나면 활짝 피기 때문에 이달 24일을 전후로 벚꽃이 만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김종광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곶자왈사람들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등 40여 곳이 넘는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제주고사리삼 자생지를 관통하며 작업로가 생겼고, 장비가 자생지를 가로질러 다니고 있어 제주고사리삼 생육에 큰 위기를 부르고 있다”며 “이번 작업을 진행하는 제주시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40여 곳이 넘는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훼손됐음을 확인했다”며 “자생지 내 나무를 잘라버리거나 암석을 밀어내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원형이 변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진입로가 자생지를 관통하고 있거나 인접해 있어 제주고사리삼의 추가 훼손이 우려된다”며 “제주고사리삼 자생지 보전 등 곶자왈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종광 기자
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원생들을 학대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제주시지역 한 어린이집 교사 A씨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어린이집 교사 A씨 등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면서 보육교사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학대 의심 피해 아동도 당초 10명에서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 12명 중 5명(42%)이 조사를 받으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는 60여 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1~3세 아동 10여 명을 꼬집고 때리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동학대는 지난달 15일 한 학부모가 집으로 돌아온 아이의 귀가 빨갛게 부어 있는 것을 보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을 확보, A씨 등이 수차례 폭행을 행사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 보육원생을 돌아가며 때리는데도 보육교사들이 방관하고 있는 모습도 CCTV에 담
태풍급 강풍에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공항 주변 하늘을 줄줄히 배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에서 태풍에 버금가는 돌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 상공을 선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하고 10여 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태풍과 맞먹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4.8m의 강풍이 불었다. 실제로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살펴보면 매시간 마다 강한 바람과 돌풍 탓에 미처 착륙하지 못하는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 상공을 빙빙 맴돌았다. 이날 오전 9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003편은 제주공항 급변풍으로 착륙에 잇따라 실패해 다시 이륙하는 절차인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하면서 장장 2시간 동안 상공을 헤매기도 했다. 항공기가 운항 시간을 넘겨 공항 인근 하늘을 배회하는 것은 승객에게 불안감을 초래한다. 또 공항 주변 하늘에 항공기가 줄줄이 배회하는 것은 항공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이 승진 임용기간에 맞춰 경감·경위급 간부에 대해 제주경찰청 전입을 제한하는 인사지침을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감·경위 전입 지원 자격을 2016년도 이후 승진자로 제한했다. 내년 1월 예정된 승진 인사에서는 2014~2015년에 경감, 경위를 단 경찰관이 경정과 경감으로 각각 승진하게 된다. 그런데 제주경찰청의 이 같은 인사 조치로 제주동부·제주서부·서귀포 등 3개 경찰서에서 2014~2015년 경감·경위를 단 간부들은 제주경찰청으로 전입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제주경찰청에 재직 중인 경감·경위에 대한 승진 인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사전에 일선 서에 근무 중인 간부들이 제주청으로 전입하지 않으면 경쟁자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제주경찰청 내부에서 승진 인사를 독식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청은 계급 별 전입 제한 조치를 2019년부터 자체 지침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정 승진 임용 시기를 기준으로 내세운 인사지침으로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인사라는 지적과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2016년 이후에 경감·경위를 단 간부들은 내년 1월 승진 대상자가 아니다. 즉, 제주경찰청이 ‘2016년 이후’로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경정·경감급 승진·전보 인사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승진 ▲경정 △청문감사담당관실 감사계장 김광은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 김재수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2팀장 김용경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3팀장 임재원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4팀장 김창현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 김상엽 △정보화장비기획계장 김선주 △공공안녕정보과 정보분석계장 박민우 △외사기획계장 김샛별 △수사1계장 백의형 △수사2계장 이숙영 △안보수사1대장 박광민 △아동청소년계장 황태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 양희철 △경비경호계장 노정훈 △대테러의경계장 김승범 △교통조사계장 장미나 ▲경감 △청문감사담당관실 피해자보호계장 김병용 △청문감사담당관실 민원봉사실장 강봉우 △경무기획과 한희빈 김종대 △디지털포렌식계장 최희연 △여성청소년과 조인배 △경비교통과 김철수 △공항경찰대 보안팀장 한정석 ■전보 ▲경정 △112치안종합상황실 관리팀장 윤현식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김항년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신재호 △강력계장 강경남 △강력범죄수사대장 김민호 △생활질서계장 고권휘 △경비교통과 안전계장 오승익 ▲경감 △청문감사담당관실 민원봉사실장 강봉우 △112치안종합상황실 김영수 정석범 최훈 △공
내년 1월 1일까지 제주지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중산간지역과 해안에도 각각 15㎝, 3~8㎝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를,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2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적설량은 어리목(산지) 12.4㎝, 산천단(북부) 4.6㎝, 유수암(서부) 2.6㎝다. 내년 1월 1일 오전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기준 최대 50㎝ 이상, 예상 강수량은 10~40㎜다. 1100도로는 월동장비를 갖춘 대형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소형차량은 운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또 5·16도로와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이날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 야간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9일 오후 7시 찾은 제주시 노형동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앞. 롯데관광개발의 미디어파사드 시연회에 인근 주민 90여 명이 자리를 찾았다. 롯데관광개발은 9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주민 90여명을 초청해 오후 7시부터 10분간 미디어파사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바다 물결과 함께 눈이 내리고 백록이 걸어가는 모습 등 제주의 자연 이미지를 형상화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미디어파사드가 연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연회에 참석한 서승범씨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미디어파사드 불빛이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제주도민들도 즐겨 찾는 야간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파사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각종 콘텐츠 영상을 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디어파사드는 가로 241m, 세로 42m의 벽면 안쪽에 1만개가 넘는 LED조명이 설치돼 있는 전국 최대 규모로 27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롯데관광개발은 불빛의 밝기도 경관심의에서 정한 기준보다 30% 낮게 조절했다. 롯데관광
제주지방경찰청은 경감 이하 특진 대상자 12명을 발표했다. 특진 공적은 범인검거 및 행정발전이다. ■다음은 특진 대상자 명단. ▲경감 △제주지방경찰청 정보과 좌재훈 ▲경위 △제주지방경찰청 형사과 강문봉 △서귀포경찰서 수사과 고기영 ▲경사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송우석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 윤용석 △제주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김동욱 △서귀포경찰서 생활안전과 양승현 ▲경장 △제주지방경찰청 경무과 한태준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안준완 △제주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임희진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윤종혁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현경. 김종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