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대전 유성 아파트값 전국 광역시 중 최상위
대전 유성구 아파트 값 상승세가 전국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종전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대장주' 아파트 흐름이 학군 수요가 집중된 유성 상대동 일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대전 전체 매매가격은 0.40%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광역시 평균 상승률(0.31%)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대전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유성구가 주도했다. 유성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1월 마지막 주에 견줘 0.54% 급등했다.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묶어둔 전국 광역시 중 부산 남구(0.60%)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상승률이다. 유성구 아파트 값은 2020년부터 서구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2020년 한 해 유성 아파트 매매 값 상승률은 2.6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구는 1.85%에 그쳤다. 지난해 유성은 2.34%, 서구는 1.98%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1월 첫째 주 서구(0.39%)가 유성구(0.35%)에 한 차례 앞섰을 뿐, 이후 유성구가 더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가격 변동률도 유성구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유성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