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공예가 결합된 대규모 아트페어가 7일 개막, 10일까지 제주시 해안동 소재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아트디자인페스타2021’은 작가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함으로써 오프라인 장터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아트페어에서 한층 진화된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타는 기존 아트페어처럼 화랑에서 작가가 부스에 작품을 설치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미술과 공예 두 부문 큐레이터가 작가와 작품을 선정, 30채의 리조트 안팎에 전시를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놓일 공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미 제작한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전시 공간에 맞춰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소비자도 한 집, 한 집을 방문해 곳곳을 둘러보며 공간 속 작품이 전해주는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눈을 맞출 수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자신의 휴대폰으로 앱에 접속해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섬. 소리(Island. Voic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미술 전시는 중국 파크뷰 미술관 총감독을 지낸 김미령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강형구, 박서보, 이동기, 유근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가 주최하고 제60회 탐라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0회 탐라문화제가 6일 성황리에 개막한다.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를 슬로건으로 내 건 올해 탈라문화제는 10일까지 탑동 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아트센터, 한라아트홀,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제주돌문화공원, 칠성로 흑돼지거리 등 제주 곳곳에서 온라인와 오프라인이 결합된 축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개막 행사를 비롯해 미리내아트마켓전시회, 해상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탐라문화가장퍼포먼스경연, 예술문화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6일 오전 11시 삼성혈에서 축제 성공개최와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 봉행을 시작으로 읍면동민속보존회의 제주문화 가장퍼포먼스 경연과 민속예술축제 걸궁 경연이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에서는 개막 당일 오후 7시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9일까지 예술문화페스티벌이 이어진다. 각종 공연·전시로 구성된 예술문화페스티벌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아트센터를 비롯해 서귀포예술의전당, 탑동 해변공연장, 한라아트홀 등 4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9일 오후 7시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제60회 탐라문화제’ 세부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는 29일 제60회 탐라문화제 일정 등을 담은 세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를 슬로건으로 내 건 올해 탐라문화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0월 4일에는 오후 7시 제주항 어선부두에서 용담포구 왕복 7구간에서 선박 5척이 동원돼 해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제주신화를 모티브로한 해상퍼레이드는 흙을 날라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 바다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바람의 신 ‘영등할망’, 새로운 생명을 점지하는 생명의 신 ‘삼신할망’, 지상에 곡식의 씨앗을 가지고 온 농경신 ‘자청비’ 3000살을 넘게 살았다는 장수의 신 ‘사만이’ 등 다섯가지 신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선보인다. 탑동해변공연장에서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문화 가장 퍼포먼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민속예술축제(8일), 학생문화축제(9일)도 진행된다. 한라아트홀
거상 김만덕의 뜻을 기리는 ‘제5회 김만덕 주간’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제5회 김만덕주간’ 행사가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감안, 매년 김만덕기념관 일원에서 진행됐던 ‘나눔 큰 잔치’는 개최되지 않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10월 17일 오전 10시 모충사에서 진행되는 ‘제42회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식’은 김만덕상 수상자, 역대 수상자 등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제주MBC를 통해 당일 특집 생방송으로 방영된다.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마음 나눔 캠페인 ‘밥 먹어수꽈’ ▲209개 요리주머니 선물 ‘만덕주머니 209’ ▲온라인퀴즈대회 ‘도전 만덕벨’ ▲‘은혜의 빛’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10월 1읿터 ▲제42회 만덕제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 ▲헌책을 새책으로 바꿔주는 ‘C원한 도서나눔’ ▲한라산을 오르며 기부에 참여하는 ‘더블N챌린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눔데이’ 등이 진행된다. 김만덕기념관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가 공동 주최하고 탐라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0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제주예총에 따르면 올해 탐라문화제 슬로건은 ‘천년탐라가 찬란하게 밝혀지고 힘차게 제주의 미래로 나아간다’라는 의미가 담긴 '와랑차랑 천년탐라 이여싸나 제주미래'로 정했다. 제주예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채롭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지쳐있는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60회 탐라문화제 개최를 알리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영혼을 위한 카덴자’ 공연이 개되된다. ‘영혼을 위한 카덴자’는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 다양한 구성과 음악적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다. 원영석 객원 지휘자(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의 주도로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 ‘제주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제주오페라연구소합창단’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탐라문화제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코로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9일 제주상의 4층 중회의실에서 주한말레이시아대사관 투자부(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 서울사무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투자, 수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모하마드 리두안 모하마드 자브리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 서울사무소장, 노하리자 모하마드 유노스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 참사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미국산 감귤(만다린)이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관세율이 낮아지면서 수입 물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8일 본지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산 만다린 33t이 처음으로 수입됐다. 이후 3월 14t, 4월 42t, 5월 13t 등 총 102t이 수입돼 백화점과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총 수입금액은 35만5000달러로 1㎏으로 환산한 수입 가격은 3.5달러로 조사됐다. 수입 만다린은 대형마트 매장에서 1㎏에 1만1000원 내외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전 144%이던 만다린 관세율이 매년 줄어들면서 올해 48.0%까지 떨어지자 수입상을 통해 미국에서 만다린이 들어온 것으로 분석했다. 만다린 수입에 따른 관세율은 내년 34.8%, 2023년 28.8%, 2024년 19.2%, 2025년 9.6% 등 매년 떨어지다가 2026년 0%가 적용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2026년 관세 폐지 시 수입 만다린 가격은 1㎏당 올해 대비 30.8% 하락한 5818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KAL이 제주KAL호텔 매각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KAL호텔은 1974년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축된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제주에 들어서기 전까지 40년 넘게 제주의 최고층 빌딩이라는 명성을 누려왔다. 제주의 ‘랜드마크로’로 자리잡으며 지역 주민을 비롯해 신혼부부를 비롯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2일 한진그룹과 도내 호텔업계에 따르면 제주KAL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한진KAL은 지난 1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 업체와 매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진KAL은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가 6년 연속 영업손실을 보임에 따라 제주KAL호텔 매각을 시작으로 호텔업을 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매출은 544억8400만원으로 2019년(1110억4000만원 대비 565억5600만원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손실도 243억원으로 전년(-33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630.28%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67억원에서 328억원으로 늘며 악화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2014년부터 지속된 순손실 결손금 규모도 약 1210억원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에서 배효정씨(40·제주시 한림읍),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대전’에서 김태행씨(65·제주시 아라1동)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유창훈)는 지난 28일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47회 제주도미술대전과 서예·문인화대전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제주미협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에 비해 적게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보다 출품 작품이 늘어나는 등 제주 미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술대전에서 처음으로 영상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미술대전에서 46년 만에 처음으로 공예 작품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도 그림 외 분야에서 대상이 나오면서 미술계에 부는 ‘혁신’ 바람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술대전에는 지난해보다 15점 많은 76점(도내 45점, 도외 31점)이 접수됐다. 그 중 평면은 60점, 입체는 16점이다. 심사 결과 대상 1명, 우수 작가상 2명, 선정 작가상 1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 내년 개인전 개최 지원(대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4000명대 아래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래 아이 울음소리가 가장 적게 들리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확정·발표한 ‘2020년 인구동태(출생·사망·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989명으로 2019년 4500명 대비 11.4%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출생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주지역 연간 출생아 수는 2014년 5525명에서 2015년 5600명으로 늘었다가 2016년 5494명, 2017년 5037명, 2018년 4781명, 2019년 4500명, 2020년 3989명 등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0년 8633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20년 만에 ‘반 토막’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인구 1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6.0명으로 계속 감소하며 2000년(16.0명) 대비 크게 줄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2015년 1.48명에서 5년 연속 줄어들며 지난해에는 1.0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