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 해외로 나가지 못하게 된 관광객들이 국내로 눈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단체 관광에서 개인 관광으로,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데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관광지를 방문하기에 앞서 인터넷 등을 이용한 사전정보를 검색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제주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오랫동안 관광객들로부터 ‘바가지 관광’이라는 오명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관광지는 물론 식당, 서비스업체 등을 중심으로 오명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여행을 다녀간 관광객들이 경험한 정직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직접 추천하는 이벤트를 시행, 제주관광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값하는 착하가게’ 추천 캠페인 전개 관광 트렌드가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단체 관광보다는 소규모 혹은 나 홀로 관광이 유행하면서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관광지 선택 요인 중 중요한
서귀포시 성산과 전라남도 고흥 녹동을 연결하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가 지난 17일 성산포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인 ㈜대선조선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한 1만5000t급 카페리다. 여객정원은 630명, 차량은 170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성산~녹동 항로를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성산포항은 지난 2015년 10월 전남 장흥을 오가던 여객선 ‘오렌지호’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도내 관광 중심의 여객터미널 기능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과 육지부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해상교통망이 구축되면서 거점 연안항을 기점으로 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취항식 축사를 통해 “선라이즈 제주호의 취항이 제주 동부지역의 물류와 관광산업의 새 희망을 가져오는 기폭제가 돼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취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정부가 마늘의 수급조절과 이를 통한 가격안정을 위해 산지폐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농민들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덕면농민회와 대정읍농민회, 제주마늘생산자협회 안덕면 지회 등 농업관련단체들은 18일 마늘 산지폐기가 진행 중인 서기포시 안덕면 감산리의 한 마늘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마늘 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산지폐기 작업이 진행 중인 밭에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단체들은 “우리 농민들이 피눈물을 삼키며 그동안 키워 온 마늘을 갈아엎고 있다”며 “지금껏 마늘농사를 지어오면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현실에 분노와 배신감, 이렇게까지 하며 농사를 지어야 하나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농산물 가격이 하락 될 때마다 농민들의 과잉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고 농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부는 입으로만 농업을 생명산업이라고 외치면서 정작 행태는 농업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들은 “제주도정은 제주 마늘 산업이 무너지면 제주농업이 무너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주마늘산업에 대한 미래비전은 무엇이냐”며 “정부 대책만 바라보고 수수방관 하지 말고 별도의 비계약된 물량에
2019-06-20 22일부터 협재·금능 등 5곳 개장 내달 1일 6곳 추가… 8월말까지 현무암·용천수·화산절벽 '손짓' 제주만의 특색… 피서지로 제격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제주는 4면이 둘러싸여 있어 각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특색과 함께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올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검은색 현무암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푸른 바다와 야간에 펼쳐지는 매력적 밤바다 등 올여름은 제주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 22일부터 제주 해수욕장 개장 제주지역 해수욕장들은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이달 22일 협재와 금능, 이호, 함덕, 곽지 등 5개 해수욕장이 개장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삼양과 김녕, 신양, 표선, 중문, 화순 등 6개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지만 협재와 이호, 삼양, 함덕 등 해수욕장 4곳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에도 개장된다. # 가족 피서객 안성맞춤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은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다 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