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18-23일 유튜브 채널 중계 - 안무가 공모전 선정팀·해외 초청 공연 진행 세계 차세대 안무가들이 총출동한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는 '제19회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을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뉴댄스 국제 페스티벌은 대전뿐만 아니라 서울·경기권과 전북, 대구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용 축제다. 신진 안무가를 발굴해 독창적인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부권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타지역의 안무가들을 초청하는 등 대전을 대표하는 국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캐나다의 'Human Body Expression'과 멕시코의 'La Serpiente', 미국의 'Amy Chavasse'의 해외우수작품 초청 공연과 안영준, 정수동, 박선화, 박성은의 국내 초청 작품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에서 선정된 8팀이 선보이는 무대는 대한민국 현대무용이 나아갈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ZOOM을
대전문화재단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기록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계획은 10주년을 기념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기념식 대신 기념 영상을 준비했다.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음악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의 철학을 기반으로 시작돼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공동체적 인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지역 아동·청소년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악기 교육을 중심으로 음악캠프, 찾아가는 연주회,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보였다. 이번 10주년 기념 영상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 10년의 기록, 단원 출신의 예비음대생 2명의 집중인터뷰, 2020년 대전꿈의오케스트라 활동 뒷이야기와 단원들의 아름다운 연주 등 총 3회에 걸쳐 14일부터 대전문화재단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대전시는 '2020대전예술인대회'를 (사)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 주관으로 10일 오후 5시 호텔ICC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 시상해 사기를 진작하고, 창작을 촉진해 예술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예술인 참여행사다. 이와 함께 그동안 쉼 없이 열성을 다한 예술인들이 자신을 뒤돌아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로에게 위안을 주며 다양한 정보도 공유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매해 예술인 축제의 한마당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이날 대전시장 공로상 수상자로 △건축=성재욱 △국악=길관호 △무용=조윤라 △문인=홍인숙 △미술=김지삼 △사진=송완순 △연극=정현주 △연예=정석임 △영화=최세환 △음악=민경희 등이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 예술문화상은 △건축=김호영 △국악=김규랑 △무용=곽영은 △문인=박향숙·송은애 △미술=박민순 △사진=곽재욱 △연극=윤민훈 △연예=이경미 △영화=임채원 △음악=임현정 등이 수상했고,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공로상에는 한
대전시립무용단은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춤으로 그리는 동화-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아쉬움이 컸던 시민들을 위해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이번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창작 그림책을 무용극화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공연은 늘 혼자 쓸쓸히 집을 지키는 소녀에게 고양이가 친구가 돼 서로를 따라하며 어울려 놀기도 하고 고양이 친구들도 소개시켜 주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무대로 그려냈다. 특히, 뮤지컬 '캣츠'를 연상시키듯 다양한 캐릭터 고양이들이 등장해 활기찬 춤을 추고, 책 속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 세트와 소품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다. 한편, 이번 공연은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무용단(☎042-270-8354)으로 하면 된다. 김동희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는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49·사진)가 대전교구 보좌주교와 모조트코리 명의 주교로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한 보좌주교는 1971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가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했고, 2000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대전교구 탄방동본당·당진본당 보좌신부를 역임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로마의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했고, 대전교구 버드내본당 주임신부로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대전교구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의전부를 총괄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대전교구 탄방동본당 주임을 맡아 사목해 왔으며, 대전서부지구장직을 함께 수행해 왔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6@daejonilbo.com
예술과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어느 우주 문명의 멸망을 막기 위한 열쇠 '잃어버린 음악'을 찾는 모험이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3일 아트-팝 오페라 '안드로메다'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전 대표공연 창작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2021년 전막공연 제작에 앞서 관객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프리뷰 형식의 갈라콘서트다. 시공을 초월한 동화 같은 오페라로 음악이 없어진 어느 우주의 한 행성의 멸망을 막기 위해 지구 최고의 음악학교 대전뮤직아카데미로 음악을 찾으러 온 안드로메다의 황태자와 지구의 친구들이 펼치는 순수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제작에는 아트-팝 가곡의 창시자이자 작곡가인 김효근이 작곡과 대본을 맡았다. 김효근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 그리고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이화여대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1981년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시작으로 '첫사랑', '내 영혼 바람 되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들이 믿고 듣는 인기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공동 대본과 연출에는 한국예종 출신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출한
대전선사박물관은 27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전발굴유물 특별전 '신비의 거울, 고려동경'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 발굴조사 이후 국가 귀속된 유물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그동안 도굴품으로 출토지역을 모르던 고려시대 거울과는 달리 대전지역 출토지가 명확한 유물들이 전시돼 가치가 높다. 특별전은 3개 파트로 나눠 진행되며, 파트1에는 '대전에서 발굴 조사된 고려동경', 파트2에는 '토광묘와 동반유물', 파트3에는 '동경의 상징성'으로 구분해 모두 27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 유물은 '호주(湖州)'라는 글씨를 새긴 수입 거울, 연못 유적에서 출토된 '상서로운 동물을 새긴 거울', '옴마니반메움'이라는 불교 범어를 새긴 거울 등 대전지역 고려인들의 삶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다. 고려 거울의 정확한 출토지는 대전 가오동·가정동·상대동 원골 연못 및 중동골 양촌 유적 등으로 거울과 함께 출토된 고려청자, 청동대접, 은제뒤꽂이 등 함께 발굴된 유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려 동경을 모티브로 제작한 현대 미디어 아트 작품도 선보인다. 대전에서 10년 동안 활약하고 있는 노상희 청년작가의 작품으로 현대미술과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비엔날레 2020 '인공지능 :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의 전시연계로 '인공지능과 예술' 국제 콜로키움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인공지능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녹화 방식으로 준비됐으며, 유튜브 대전시립미술관 채널에서 공개한다. 1부의 발표자로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을 포함해 저명한 미디어 이론가인 레프 마노비치(Lev Manovich),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퓨처랩의 연구원인 알리 니크랑(Ali Nikrang), 아이바(AIVA)의 대표 피에르 바로(Pierre Barreau)가 참여한다. 레프 마노비치는 현재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 교수이자 Cultural Analytics Lab의 대표이며 주요 저서로는 '뉴미디어의 언어',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 등이 있다. 알리 니크랑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센터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퓨처랩(Future lab)의 책임연구원으로 '인공지능과 음악적 창의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에르 바로는 아이바 테크놀로지(AIVA Technologies)의 창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도권이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연말을 맞이하는 지역 공연계는 노심초사하며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수도권 국공립·민간 공연장은 지난 19일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뒤 5일 만에 다시 2단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공연장 밀집도를 50%까지 줄인다. 반면 지역 공연계는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비해 좌석 조정과 예매·예약 관리 등 대응에 고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완화된 문화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하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문화가 있는 날' 마지막 무대로 국립현대무용단이 어린이를 위해 만든 현대무용 작품 '루돌프'를 2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무용 레퍼토리 개발 프로젝트' 첫 작품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기 할아버지를 찾으러 떠나는 숲속에 사는 원숭이 '루돌프'의 인생 첫 모험담을 담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TJB대전방송은 2020전통시리즈 '젊은 소리꾼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공동주최로 26일
대전시립미술관은 러시아 주이르쿠츠크 대한민국총영사관과 공동주최한 '한국디지털아트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문화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노보국립박물관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전시에는 시립미술관 뉴미디어 소장품 두 점이 단독으로 소개됐으며, 총영사관에 따르면 5일간 15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작품은 김세진의 'Their Sheraton'과 'Victoria Park'로 복잡하고 각박한 현대사회 구조 속 개인의 삶에 주목하고 이를 공감각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선승혜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이자 예술로 실현하는 공공외교"라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여전히 국제전시가 이뤄지고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미래형 전시인 동시에 공감미술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축제인 오스트리아 '아르스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2020'에 한국 국공립미술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등 세계 여러 문화예술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동희 기자 innovatio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