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메인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서 분산 개최된다.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70곳 경기장 시설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육상, 축구 경기와 함께 대회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개·폐회식이 펼쳐진다. 연면적 2만6468㎡, 지상 3층, 관람석 1만6468석 규모의 목포종합경기장은 22개 시군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종합경기장에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종합상황실과 대회 운영본부, 프레스룸, 각종 기관·단체의 상황실 등이 들어섰다.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최신 시설도 도입됐다. 목포종합경기장에는 전국 최초로 양방향 스타트, 육상 9레인 트랙이 설치되는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도쿄올림픽부터 도입된 9레인 트랙도 8명의 선수가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육상경기에서 국제적인 흐름으로 꼽힌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손상될 수밖에 없는 트랙 관리를 위해서는 추가 1레인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목포종합경기장의 육상 9레인 트랙 설치는 국내 최초다. 이번 대회는 목포를 중심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도 학부모도 ‘멘붕’에 빠졌다. 문이과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이 처음 실시된 가운데 문과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충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탓이다.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치러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이 특히 어려웠다. 시험 직후 대부분 입시업체와 진학교사가 지난해 수능보다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입시업체들이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한 1등급 커트라인(1등급컷)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이 ‘확률과 통계’ 85~89점, ‘미적분’ 81~85점, ‘기하’ 83~86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과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1등급컷은 모두 92점이었다. 원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내려간다.국어도 1등급컷이 ‘화법과 작문’ 82~85점, ‘언어와 매체’ 82~84점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는 1등급 컷이 88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이 약
교육부가 여름방학 이후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천명했지만 최근 들어 광주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중학교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면서 실현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교육부는 장기간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성적 격차와 현장 교육 부재, 맞벌이 부부 등의 애로 사항을 감안해 전면 등교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비롯한 교육청 단위의 다양한 전면 수업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육부가 “감염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전면 등교 확대 추진이 불투명해진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한 탄력적 등교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도 전면 등교 결정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14일 광주시에 따르면 A아동복지시설 지난 13일 7명의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3개 아동양육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8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또한 11일 광주 서구 P중, 12일 북구 S초, 13일 동구 W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4일에는 서구 H중에서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학생 감염자가 나와 같은 학년 학생
지난 3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전체적인 출제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분석이다.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수능 시험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 교과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됐다. 광주 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1295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국어는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수학은 지난 수능과 유사하지만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문제풀이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파악했다.영어는 올해부터 EBS교재 연계율이 50%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향을 많이 받아 지난 수능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봤다.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보다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따른 것으로 분석
광주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온 국제학교가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으로 알려지면서, 미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들은 일반적으로 선교 관련 대안학교나 일반 대안학교, 또는 학원 등의 형태이지만 방역당국은 각 시설들이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지 알지 못하는데다 시설 수나 위치 등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여서, 자칫 신천지나 BTJ열방센터에 이은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북구 신용동 빛내리교회 건물 1층에 입주한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전수 조사와 함께 지자체 관리·감독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교사·학생·n차 감염 등 모두 37명의 확진자를 양산한 광주의 TCS에이스국제학교와 13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가 모두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라는 공통점에 주시해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광주에 IM선교회가 TCS(Two Com
전남의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30·40대 학부모들의 타 지역 이주가 겹치면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농어촌에 학교가 사라지면서 주민 이주, 상권 붕괴 등으로 가속화되고, 학생·학부모가 사라지면서 폐교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0일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시·도별 폐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폐교 수는 서울은 3개에 불과했지만, 전남은 828개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등 대도시에 위치한 지자체들과 이외 지역들의 폐교 숫자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부산 44개 ▲대구 36개 ▲인천 57개 ▲광주 15개 ▲울산 27개 ▲세종 2개 ▲경기 169개 ▲강원 460개 ▲충북 253교 ▲충남 264개 ▲전북 325개 ▲경북 729개 ▲경남 582개 ▲제주 32개교였다. 반면 2023년까지 신설이 예정된 학교 수는 수도권에 치우쳐 있다. 지난해 5월 집계 기준 신설예정학교 시·도교육청 학교급별 현황을 보면 서울 6개, 인천 15개, 경기 56개로 전체 113개교 중 77개(68.1%)로 나타났다. 폐교 증가폭이 컸던 지역들은 신설예정학교 수가 제한적이었다. 전남 2개,
수능 이후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한창인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최저등급) 충족 여부가 이번 대학 입시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 최저등급이 필요한 수시 지원 수험생들이 정확한 수능 점수가 나올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입시를 치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코로나19’로 응시 인원 자체가 줄고 결시율도 역대 최고로 높아 최종 결과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은 점도 수험생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인문계 학생이 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응시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3만 9000명 가까이 줄었는데, 이는 등급별 인원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응시자가 과목에 따라 3만 명 줄면 크게는 6000~7000명 정도가 3등급 이내에서 수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입시업계의 설명이다. 등급 컷에 몰려있는 수험생들이 그만큼 상위 등급으로 올라가기가 어려워지고, 또 동점자 수가 늘어날 경우 1·2등급 인원이 오히려 증가해 3등급이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가채점 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신임 지도부를 각각 선출했다. 6일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제20대 신임 지도부 선거에서 김재옥(지부장)·송지은(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옥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2년간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송지은 사무처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초등국어교사모임에서 사무국장을 맡아 활동했다. 전교조 전남지부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장관호(지부장)·기나영(사무총장) 후보가 당선됐다. 장관호 신임 지부장은 혁신학교 교무부장, 목포 중등지회장,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전교조 본부 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기나영 신임 사무처장은 혁신학교 교무부장, 담양지회 사무국장·참실부장을 역임했다. 20대 전교조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사무처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3일 ‘코로나19’ 속 사상 초유의 ‘방역 수능’으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방역당국의 철저한 통제 아래 차분하게 마무리됐다. 광주·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는 41개 시험장 898개 시험실, 전남은 56개 시험장 811개 시험실에서 수능 시험이 치러졌다. 방역 지침에 따라 광주에서는 유증상 수험생 5명과 자가격리자 2명, 전남은 유증상자 12명이 별도 시험실에서 확진자 2명은 병원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은 전년과 비교해 국어와 수학영역은 변별력 있게, 영어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국어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한 출제 난도를 유지했고, 초고난도 문제가 없어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다소 쉽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1등급 컷을 92∼93점으로 가늠했다. 국어의 지난해 1등급 컷은 91점이었다 수학은 교육과정 변경에 따라 시험 범위가 바뀐 수능 시험이기에 전년도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전제하고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지만, 전년처럼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학 예상 1등급 컷을 수학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으로 전망했다. 영어는 평이하게 출
전남교육청(교육감 장석웅·사진)이 교육부의 2019년 지방교육재정 분석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는다. 이번에는 2019회계연도 실적을 대상으로 재정의 건전성·효율성·책무성 등 3개 분야 총 17개 지표에 대해 교육재정 운영 전반을 분석해 선정했다. 전남교육청은 재정 효율성·자구노력 분야 164.48점을 얻었다. 도 지역 교육청 평균점수 155.31점보다 9.17점 높은 점수다. 예산 조기집행 비율도 61.82%로, 도 지역 평균 59.61%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