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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단독 분구에 '공룡선거구' 또 제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 현행 8석 유지안 제시
1월 말 기준 상한선 넘는 춘천 갑·을 단독 분구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6개 시·군 묶어
'공룡 선거구' 또다시 등장하자 지역사회 반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춘천을 단독 분구하고, 6개 시·군을 붙여 하나의 선거구로 만드는 3년 전과 동일한 안을 제시했다. 의석 증가 없이 이뤄진 춘천 분구에 또다시 '공룡 선거구'가 등장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지난 1일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의 합의를 거쳐 선거구획정 기준을 획정위원회에 송부한데 따른 것이다.

획정위는 강원도 지역구 의석을 현행 8석으로 유지하면서 선거구를 재편했다.

우선 춘천은 갑·을 2개 지역구로 단독 분구했다. 춘천시의 6개 읍·면을 떼어 만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의 기형적인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기준 춘천시 인구는 28만6,623명으로 획정위가 제시한 인구 상한선인 27만1,042명을 넘어 단독 분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여파로 또다시 '공룡 선거구'가 등장했다. 획정위는 현행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가운데 양양을 강릉에 붙이고, 속초와 접경지역을 하나로 묶어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를 만들었다. 무려 6개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은 것이다. 획정위는 앞서 2020년에도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이같은 선거구획정안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다.

지역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이 3년 만에 또다시 반복되자 지역사회는 물론 정치권, 출마자들의 반발과 분노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다만 해당 안은 선거구획정위가 제시한 안으로 향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획정위 안에 이의가 있을 경우 정개특위는 한 차례 획정위에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어서다. 3년전에도 획정위 안을 두고 논의 끝에 현재 안으로 변경됐다. 강원 정치권은 이 시기에 해당 안을 합리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지만 현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내용과 특검·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어 최종 선거구 획정은 내년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국회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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