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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스쿨존 횡단보도 노란색으로 바뀐다

경남경찰청,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

1개 초등학교에 1개 이상 갖기 추진
23개교 우선 선정, 72곳 설치 예정
운전자 시인성 높여 교통사고 예방

속보= 경남지역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설치된 흰색 횡단보도들이 모두 노란색으로 바뀐다.(5월 15일 2면)

경남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초등학교 통학로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현재 도내에 설치된 노란색 횡단보도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초등학교, 사천시 사남면 사천유치원 등 2곳이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인지하게 하는 인지기여도가 89%, 차량정지 준수기여도는 6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방안으로는 ‘1개 초등학교에 1개 이상의 노란색 횡단보도 갖기’를 추진한다. 경찰은 우선적으로 보행량과 주 통학로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교 23곳을 선정, 사업비 1억3166만원을 들여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노란색 횡단보도 7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개학 시즌을 맞아 동절 기간 노후·훼손된 1146개의 시설물 정비·개선을 마치고, 보도·차도 분리가 안 된 장소에 대해서는 일방통행 지정을 검토 중이다.

김현식 경남경찰청 교통과장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현장에 맞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각 관계기관과 협업해서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들어 경남 지역에서 교통사고 682건(25일 기준)이 발생, 18명이 사망하고 931명이 다쳤다.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은 2.6%로 최근 5년(2019~2023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