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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국비 투입 제주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지구에서 천연기념물 나와

사업지구 내 해상에서 긴가지해송·밤수지맨드라미 발견
파제제 조성 위해 테트라포드 들어내는 과정서 확인돼
공사 차질 예상…도 “산호 안전 이식하면 문제 없을 듯”

서귀포항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지구에서 천연기념물과 법정보호종 산호들이 발견돼 공사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비 2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지구 내 해상에서 최근 천연기념물인 긴가지해송과 법정보호종인 밤수지맨드라미가 발견됐다.

 

 

 

제주도는 현재 건립 중인 해양레저체험센터 쪽으로 파도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고자 서귀포항 동방파제 일부 구간을 활용, 소규모 방파제인 파제제 조성을 위해 기존에 있던 테트라포드(삼발이)를 들어내는 과정에서 이들 산호를 발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근에 위치한 문섬 주변으로 여러 종류의 산호가 넓게 퍼져 있는데, 그중 일부가 해류와 조류를 타고 떠밀려와 사업지구 내 암반에 안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발견된 산호들의 분포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확한 분포 범위를 현재 확인하고 있다면서 매우 밀집된 상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사업지구 내 천연기념물과 법정보호종 산호 발견 사실을 문화재청에 알렸고, 문화재청으로부터 산호를 안전하게 이식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1차 소견을 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계속 협의하고 있고, 허가가 내려지면 산호 이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레미콘, 철근 등의 공급난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공사 재개 시점에 맞춰 산호 이식 절차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권역별 맞춤형 해양레저관광 명소 조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수중레저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양레저체험센터는 지상 4층, 건축면적 2472.53㎡ 규모로 조성되며, 1층에는 편의시설(소매점 등), 2층에는 기획전시실, 3층에는 실내 서핑보드 체험 교육장, 4층에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수심 15m) 및 관람시설이 들어선다.

센터가 설립되면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겸비한 해양레저 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