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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서귀포시 도시가스 공급 확대 ‘시동’

제주도, 최근 2022년 가스공급 배관 시설계획 변경안 공고
서귀포 도시가스 본관 연장 길이, 변경 전보다 3배 넘게 늘려
배관 연장·정압기 추가 설치 등 내용도…읍·면 공급 문제는 과제

제주혁신도시와 강정 택지지구에서만 이뤄지는 서귀포시 도시가스 공급을 다른 동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배관망 구축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시가스에 따르면 제주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가스공급 배관 시설계획 변경안을 공고했다.

주요 내용은 올해 도내 도시가스 배관(본관+공급관) 연장 길이를 지난 3월 기준 27.366㎞에서 32.221㎞로 4.855㎞ 늘린다는 것.

눈에 띄는 부분은 서귀포시지역 도시가스 본관 연장 길이가 변경 전 1.860㎞에서 변경 후 6.354㎞로 3배 넘게 늘었다는 점이다. 공급관도 950m에서 1.336㎞로 늘었다.

이에 대해 제주도시가스 관계자는 “현재 서귀포에서 혁신도시와 강정 택지지구에서만 도시가스가 공급돼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약 6000세대가 거주하는 서홍동에 도시가스 공급 희망 세대가 많은데, 일대 배관망이 없어 새로운 배관망을 구축하기 위해 본관 연장 길이를 대폭 늘리는 변경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지역의 경우 공급관이 21.586㎞에서 22.080㎞로 늘었지만, 본관은 2.970㎞에서 2.451㎞로 줄었다.

배관이 연장되면 제주시지역은 노형동·외도동·연동·아라동·이도동·오라동·도련동·삼양동·화북동, 서귀포시지역은 강정동·서호동·호근동·서홍동·하원동 총 4851세대에 도시가스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도내 도시가스 공급 세대는 약 3만9000세대이고, 배관 총 길이는 142㎞에 이른다. 

변경안에는 고압으로 수송된 도시가스를 일정 압력으로 낮추는 핵심 시설인 정압기를 기존 4대에서 5대로 1대 더 추가 설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처럼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거나 이뤄질 예정인 반면, 읍·면지역은 경제성 문제로 제주에 도시가스가 공급된 지 약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급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다.

실제 제주도가 지난해 6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읍·면지역 도시가스 요금 수준 추정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시가스 배관 100m당 46세대가 이용해야 사업 수익성이 보장되는데, 도내 읍·면지역은 15세대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읍·면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려면 제주도가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 뒤 배관과 정압기 등 시설 공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하지만, 배관 길이만 동지역의 3배인 526.6㎞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동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읍·면지역 도시가스를 동지역과 동일한 가격에 공급할 경우 추산되는 사업자의 30년간 당기 순손실이 28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다 시설 투자비까지 포함하면 손실 규모는 3972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