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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급물살 ... GTX-B 춘천 연장 청신호

[윤대통령 취임 100일과 강원도] (중)'대통령과 강원공약'

 

 

케이블카 연내 환경협의 가능성 GTX 연결 정책적 결정만 남아

대통령-김 지사 공통 공약사업 내년도 정부예산안 통해 윤곽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00일은 강원도의 각종 숙원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를 획기적으로 다질 수 있는 호기임이 분명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강릉에서 시작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취임 나흘 전인 5월 4일 방문한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선거 때 강원도민들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강원도가 제대로 기지개를 켜야 하고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프라가 기본"이라고 강조한 점은 전폭적인 지원을 공식화한 선언과도 같았다.

이에 힘입어 김진태 지사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정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과 GTX-B노선의 춘천 연계, 원주 부론산단의 국가산단 지정, 이모빌리티 중심도시 육성, 산림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사업을 빠르게 추진중이다.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현안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GTX-B 춘천 연장’이다. 두 사업은 모두 윤 대통령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통 공약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추진 가속=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경우 윤석열 정부와 김진태 도정 출범 이후 강원도-양양군-원주지방환경청간의 실무협의회가 재개되며 6년째 답보상태인 환경영향평가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산양 GPS 부착, 설악산 시추조사 등 이행이 불가능한 환경부의 요구에 대해 현재 합리적인 이행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며 연내 환경협의 완료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지사는 임기내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지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GTX-B 춘천 연장 기획팀 신설 등 '청신호' =GTX-B 춘천 연장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는 8월부터 GTX 추진단과 GTX 연장·신설을 전담하는 기획팀을 신설·운영 중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춘천은 GTX 설치기준을 충족했다. GTX-B는 기존 경춘선을 공용해 추가 공사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정책적 결정만 내려지면 즉시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 내년 관련 예산 편성 관심 =윤 대통령과 김 지사는 지난달 8일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삼성 반도체 공장 및 클러스터 원주 유치,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동서-남북 연결 고속도로 건설, 강원형 철도망 조기 구축 등이 윤 대통령과 김 지사의 공통 공약이다. 동해안 항만 인프라 확충, 첨단산업 육성,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랜드 복합레저 관광지구 개편,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 면세점 설치, 5대 거점별 국제관광도시화 프로젝트 등도 함께 공약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공약사업의 조기 추진 여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