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까지 충청권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한편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전망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남권은 11일까지 100-30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충남북부는 350㎜ 이상까지 내릴 수 있다.
같은 기간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산지,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 지역은 각각 100-30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충남권은 대체로 흐린 하늘과 함께 많은 비, 돌풍·천둥·번개 등이 전망된다. 서해상, 충남서해안 및 고지대 중심으로는 강한 바람도 있겠다.
현재 충남권 남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10일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11일 최저기온은 23-25도, 최고기온은 27-29도로 각각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민지 기자 zmz1215@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