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커지면서 이틀 연속 확진자 수 150명대를 기록했다. 보험설계사와 유치원생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대전시교육청 직원·가족 등 5명이 더 감염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61명이 늘어 누적 542명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구 57명, 유성구 51명, 중구 21명, 동구 16명, 대덕구 13명 등 모두 15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성구 소재 온천호텔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132명이 됐다. 관련 확진자 3명은 n차 감염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동구의 모 대학교 학과 관련 n차 감염에 의한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의 초등생 가족 관련 집단감염도 지속됐다. 지난 19일 초등생 가족 4명을 시작으로 20일 9명, 21일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날 자녀와 접촉한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후생학원 교사 3명과 조리사 1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서구 소재 보험회사의 설계사 8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중구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유치원생을 시작으로 다음날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원생 9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0명이 됐다.
대전시교육청 관련해서도 직원 3명과 가족 2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7명과 가족 7명 등 24명이다.
이밖에 45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61명 추가돼 지역 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모두 542명으로 늘었다.
jinny@daejonilbo.com 진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