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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주말ON- 여기 어때] 생태휴양밸리로 거듭난 양산 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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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나를 비우고 나를 채우다
국내 첫 공립형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숲애서’
숲 치유길, 심신·운동치유실 등 갖춘 힐링·건강 명소

종식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된 삶이 이어지고 있다. 쌓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이 필요하다. 자신을 위한 충전으로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 마스크로 닫고 사는 코를 뚫어 줄 겨울의 한기가 오히려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 겨울의 한가운데서 삶의 활력을 찾아 주는 장소가 양산 대운산 자락에 있다.

 

양산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인 대운산이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은 물론 산림문화 및 생태학습체험이 가능한 힐링·건강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공립형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숲애서(숲愛徐)’가 문을 열면서 인접한 자연휴양림과 생태숲과의 시설 이용 및 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생태휴양밸리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겨울, 대운산에 가면 나를 비우고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을 채울 수 있다. 그곳에 가야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다.

 

 

◇숲애서

 

‘숲애서(숲愛徐)’는 한글 ‘숲’에 한자 ‘애’(愛·사랑 애)와 ‘서’(徐·천천히 서)를 합성한 것으로 숲에서 사랑으로 천천히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림치유, 건강치유, 생활습관 개선, 휴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열(熱)치유실, 수(水)치유실, 심신치유실, 운동치유실, 테라피실, 신체치유실, 건강웰빙식당 등 교육과 후생기능을 갖춘 치유동(1개)과 60개 객실에 최대 124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힐링동(3개), 숲 치유길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동에서는 전문가의 지도로 이용자들이 생활의 스트레스를 털고 활력과 편안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총 8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산림치유(숲 속 걷기명상, 싱잉볼테라피, 해먹명상 등), 건강치유(마음이완 요가, 힐링댄스, 이완 스트레칭 등), 건강 측정 및 기기 체험(건식 수압치유기기, 건식 반신욕기 등) 등이 있다.

 

특히 근심거리를 나뭇잎에 적어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명상에 드는 숲 속 해먹명상,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다양한 치유활동을 체험하는 심신치유실, 탁월한 마사지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수압치유기기 등은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치유식사는 웰빙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다. 맛과 정성 가득 담아 눈과 입이 즐거워 만족도가 아주 높다.

 

앞으로 자연휴양림과 생태숲과 연계한 숲 치유길을 추가 조성하고, 치유동 옥상을 정원으로 꾸며 별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힐링동은 비움동(1인실 10개·4인실 8개·장애인실 2개)과 채움동·머묾동(각 2인실 20개)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힐링동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시설로 손꼽힌다. 탑골저수지가 보이는 탁 트인 풍경에 가슴이 후련해지고,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마음을 다스려 평온함을 전한다. 청정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에 활력이 채워진다. 더 머물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다.

 

숲애서는 당일형 치유프로그램과 1박2일, 2박3일(초과도 가능) 등의 숙박형 치유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코스 및 이용시기(성수기 4~6월·9~11월, 비수기 7~8월·12~3월)에 따라 다르고 식사는 제공된다.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유공자, 다자녀·다문화가족은 30~50% 할인되며, 양산시민은 주중(일~목요일)에 한해 10% 감면 혜택이 있다. 이용시간은 당일형은 오전 10시~오후 7시, 숙박형은 오후 2시부터 종료일 오전 11시까지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예약은 이용 예정일 2주 전까지 누리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양산시 탑골길 248.

 

 

 

◇대운산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9년 6월 개장한 숲 속 쉼터로 숲애서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과 야영데크,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카라반, 잘 닦인 산책로 등을 갖춘 휴식처로 캠핑족은 물론 가족단위 힐링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세미나실과 회의실 등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도 있어 기업이나 단체의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토끼 가족과 연못이 있는 숲 속 작은 동물원, 다양한 곤충을 찾아볼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 그물과 매듭을 활용한 놀이시설인 네트어드벤처를 비롯 여름엔 물놀이장이 되고 겨울엔 썰매장으로 탈바꿈하는 계곡 등이 아이들에게 사계절 자연 놀이터로 인기다.

 

이용은 전국의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정보사이트인 숲나들이 누리집에서 대운산자연휴양림으로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원하는 날짜 및 숙박시설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양산시 탑골길 270.

 

◇대운산 생태숲

 

생태숲은 숲애서와 이웃한 25㏊의 산림에 생태숲체험관, 특산·희귀 식물원, 자생초화원, 생태연못, 숲놀이 체험공간, 편익·휴게시설 등을 갖춘 산림문화의 장으로 지난해 조성됐다.

 

생태숲체험관은 대운산 숲가꾸기 벌채목의 실물 목대와 자생 식물·곤충 등을 전시하고 있어 대운산이 품은 자연생태계의 축소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사계절 생태 특성을 살린 대상별 맞춤형 숲해설·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유아숲체험·숲해설은 현장 접수를 받아 오전(10~12시)과 오후(2~4시) 2회 무료로 운영된다. 양산시 탑골길 230.

 

코로나로 인해 시설운영은 시간 등이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개별 문의가 필요하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