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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종합 추진방안 발표

정부,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 발표
국내 최초로 새만금에 RE100 산업단지 구축,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구상
‘그린+디지털 뉴딜의 테스트베드(시험대)’로 활용하는 중장기 추진방안도 마련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중장기 추진방안이 마련됐다.

7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그린+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해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관련해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종합적 성과를 선도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새만금을 테스트베드, 즉 시험대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실제로 새만금은 그린에너지, 스마트그린 산단, 데이터센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들이 계획돼 있거나 현재 진행 중이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가 산단과 도시 인근에 위치해 그린뉴딜 선도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미래사회의 종합 실증모델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을 친환경·저탄소 경제 기반의 선도국가로 대전환하는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새만금 권역에 약 7GW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에너지 종합 실증시설과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새만금 권역에 2023년부터 육상·수상태양광, 풍력 등 총 7GW의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해 보급을 확산하고,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공급, 활용에 이르는 과정을 종합 실증할 수 있도록 분산형 재생에너지 시스템 보급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 1.5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 RE100 기반의 스마트그린 산단과 디지털ㆍ그린에너지 등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3월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5·6공구를 산업입지법에 따른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고, 국내 최초 직접거래 방식의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SK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100MW 규모의 RE100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 해저통신케이블을 설치해 해외 정보교류의 관문으로 활용할 구상이다. 인력 양성, 기술 평가 등을 갖춘 그린에너지 산학연 집적단지 조성과 미래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연계 복합 관광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공공 주도한 도시 기반시설과 건물 등에 디지털 기술 및 그린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그린 도시도 조성한다. 에너지 자립과 스마트 기술 기반의 스마트 그린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그린수소 생태계 중심의 복합단지도 구현하고, 이를 위해 새만금 내 공공건축물부터 재생에너지를 선도적으로 사용할 방안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낼 획기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에 한국판 뉴딜이 실현된 저탄소, 디지털 기반의 미래모습을 하루빨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