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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봄내바람길 걷기 페스티벌]움츠리고 지친 마음 보듬고 치유 '힐링 산책'

 

열화상카메라 비치·발열체크·거리두기 방역수칙 철저 이행
11㎞ 코스 곳곳 거리공연도 펼쳐져…위기극복 기여 기대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에 따라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걷기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 27일 춘천 공지천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0 봄내바람길 걷기 페스티벌'에서는 시민 600여명이 몰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끽하고 코스마다 펼쳐진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강원일보사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가 주최하고 춘천시·강원도체육회·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나이트워크 11K버스킹'을 주제로 공지천 야외무대를 출발해 중도선착장→드림수상레저→물레길사무국→의암스카이워크를 돌아 다시 물레길사무국→드림수상레저→중도선착장→공지천 야외무대를 거치는 11㎞ 코스에서 펼쳐졌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했다. 가족, 연인, 직장 동료, 동아리 회원 등의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행사장에는 손소독제 및 열화상카메라가 비치되고 발열체크도 실시됐다. 또 출발선에서 2m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참가자 김영화(여·52·춘천시 석사동)씨는 “오랜만에 야외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봄내바람길 걷기 페스티벌에 참석한 시민들과 내빈들은 이번 행사가 걷기문화 확산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걷기대회는 감염병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의 산책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걷기문화가 확산되는데 춘천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원규 춘천시의장은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속담처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야외행사는 처음인데 지친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축제로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