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는 향후 축제의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환경적·사회적 이슈를 고려하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27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지하 회의실에서 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과제에 대해 “내년부터 축제를 봄·여름 시즌제로 정비해 연속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관악제를 통해 생성되는 네트워크의 질적·양적 수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27회째 축제를 치러내며 제주지역의 다양한 재원이 투입되는 축제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하기 위해 축제의 지속가능성 이슈, 즉 ‘그린 페스티벌 실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방문객 650명과 참여자 2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제주국제관악제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됐다(방문객 4.36점, 참여자 4.27점)’고 답했으며, 제주국제관악제의 지속적인 개최에 대한 지지도 역시 4.63점(5점 기준)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방문객의 31.1%가 2022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정보를 ‘주변인의 소개로 접했다’고 답해 홍보 콘텐츠의 다양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상철 위원장은 “평가 결과 도출된 축제의 발전 방향 전반에 대한 제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참여 예술인의 성장을 위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