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청년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 등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을 찾는다.
시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사업’과 ‘청년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 또는 단체를 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사업은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인·장애인·아동시설 등에서 음악·무용·연극·마술 등의 다양한 공연을 추진한다.
청년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은 청년 예술인 또는 청년예술단체가 구·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규모 거리공연(버스킹)을 하는 사업이다. 위축된 지역 문화활동을 회복하고 청년 예술인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 또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 50%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예술단체다. 반드시 구·군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거리공연 또는 방문콘서트의 활동 장소를 고려해 관할 구‧군과 협의 후 3월 4일부터 8일까지 해당 구‧군에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 또는 부산청년플랫폼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시는 3월 중 청년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에 6개팀 안팎,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사업에 3개팀 안팎으로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형공연은 물론 소규모 거리공연 등도 제한돼 지역 문화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한 마음을 치유하고, 청년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활동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