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창원상의 새 회장에 구자천 “지역민 신뢰받는 상의될 것”

  • 등록 2020.12.18 14: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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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공회의소 제4대 회장에 구자천(66·사진) 신성델타테크(주) 회장이 선출됐다.

 

구자천 회장은 17일 오후 3시 그랜드머큐어앰베서더호텔 창원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당초 구 회장과 최재호(59)(주)무학 회장이 후보 등록을 했으나, 이날 최 회장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구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최 회장은 “지금처럼 어려울 때 상의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의는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다. 특히 중앙과 지방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지고 있어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마했다”며 “하지만 상의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하기 때문에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한목소리 내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퇴의 용단을 내린 최재호 회장께 감사드린다”면서 “회장으로서 상의를 이끄는 포부도 중요하지만 같은 구성원들의 생각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창원상의가 과연 지역에서 신뢰받고 감사하다고 여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하는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상의가 권익 보호, 기업 애로해소 창구 못지않게 해야 할 것은 지역사회에서 상공인으로서의 가치, 역할을 지역민과 같이할 수 있어야 한다. 공동체로서 상공회의소가 돼야 하며 ‘감사합니다 창원상공회의소’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장직을 수락했다.

 

진주 출신인 구 대표는 연세대 졸업 이후 창원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주)럭키 근무를 시작한 뒤 1987년 신성델타테크를 설립해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창원상의 부회장, 2018년부터 경남경총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92년 경영혁신부문 대통령표창, 2003년 신노사문화부문 대통령표창, 2011년 무역의날 2억불 수출탑, 2018년 노사문화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있은 임원진 구성에서는 곽성수 현대위아㈜ 전무, 권순일 엘지전자㈜ 상무, 김명자 ㈜에스엘전자 대표, 박종춘 ㈜정일 대표, 서병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 이년호 (유)상화도장개발 대표, 이섭곤 볼보그룹코리아㈜ 전무, 이수호 남광석유판매㈜ 대표,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 정현숙 신화철강㈜ 대표, 조현욱 효성금속㈜ 대표, 최재호 ㈜무학 회장, 신기수 ㈜대건테크 대표가 부회장에 선임됐다. 감사에는 강기철 대일전기(주) 대표, 김환태 진해경남모터스 대표, 손종호 (주)두산중장비센터 대표가 선임됐다.

 

한철수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최충경 명예회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구자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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