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랑말 작가 유종욱이 이탈리아에서 27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유종욱 개인전 ‘탐라 르네상스’가 오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일백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백헌 갤러리 이탈리아가 제주의 정체성을 말 그림과 말 조각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유종욱 작가를 초대하며 성사됐다.
‘탐라 르네상스’전은 14~16세기 르네상스의 발원지인 이탈리아에서 제주의 옛 이름이기도 한 탐라가 제주의 문예 부흥을 이끄는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염원이 담겼다.
120여마리의 말로 제주 지도를 그려 표현한 작품 등 부조형태의 입체작품을 선보인다.
점토성형한 후 다양한 회화적 방법을 이용해 유약을 시유하고 1250도에서 소성한 도자 조각작품이다.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는 세계 조각의 성지로, 이번 전시는 대리석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새로운 대리석 질감의 도자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